2019학년도 의·치대 정원은 2018학년도와 비교해 의예과가 324명 늘고, 치의예과 78명 늘어 총 402명이 늘어난다. 이러한 의·치대 정원의 확대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치대 입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을 비롯한 교육특구에서는 재수 및 반수에 대한 기대를 불러오기도 한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2019학년도 의·치대 입시의 주요 변화를 살펴봤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숨마투스 자연계 최상위 설명회 자료
도움말 숨마투스 정용관 총원장
2019학년도 의·치대 정원, 15개 대학에서 402명 증가
최근 수년간 의·치대 정원의 증가를 살펴보면 지난 2017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을 중심으로 총 223명이 늘었고, 2018학년도에는 서울대가 40명, 연세대가 33명 늘어났다. 2019학년도에는 가톨릭대를 비롯해 가천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11개 의대와 4개 치의대의 정원이 402명 늘어난다.
이와 같은 의·치대 정원의 증가로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재수 또는 N수생 증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이후 상위권 N수생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2018학년도에도 9월 모의평가 N수생 응시자는 76,735명(14.91%)이었으나 11월 수능에 응시한 N수생은 132,489명(24.94%)로 9월 이후 55,754명이나 늘었다. ‘숨마투스’ 정용관 총원장은 “재학생의 경우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고득점을 받았다하더라도 자신의 실력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 혼자서 9월 모의평가를 본 N수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 2019학년도 의학계열 모집인원
의·치대 | 모집인원(명) | 대학수 | 전년대비 증가(명) |
의예과 | 2,855 | 37 | 324 |
치의예과 | 632 | 11 | 78 |
계 | 3,487 | 402 |
※미반영 : 서남대 의예과 49명은 폐교 결정에 따라 전북대와 원광대에 한시 배정하지만 배정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4~5월경 발표되는 2019학년도 모집요강을 참고해야함
▒ 2019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 증가 대학 (단위:명)
의예과 | 2018 | 2019 | 치의예과 | 2018 | 2019 |
가천대 | 28 | 40 | 경북대 | 42 | 60 |
가톨릭대 | 65 | 93 | 경희대 | 56 | 80 |
경북대 | 77 | 110 | 전북대 | 28 | 40 |
경희대 | 77 | 110 | 조선대 | 56 | 80 |
부산대 | 88 | 125 | |||
이화여대 | 53 | 76 | |||
인하대 | 34 | 49 | |||
전북대 | 77 | 110 | |||
조선대 | 88 | 125 | |||
제주대 | 0 | 40 | |||
충남대 | 77 | 110 |
수시 62.6%, 정시 37.4%,
학생부종합전형 큰 폭(257명 증가) 확대
2019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2182명(62.6%), 정시모집으로 1304명(37.4%)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83.9%를 차지하고 논술전형은 13.4%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는데, 2018학년도의 815명에서 2019학년도에는 1072명으로 늘어 257명이나 증가했다.
강남 학생들과 재수생들의 관심이 많은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13개 대학, 293명으로 2018학년도와 비교해 대학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총 모집인원은 동일하다. 논술전형 인원이 줄어든 대학은 연세대, 울산대, 중앙대, 아주대 등이며, 성균관대의 경우 2019학년도에는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반면 논술전형 인원이 늘어난 대학은 가톨릭대, 인하대, 부산대, 경북대 등이다.
▒ 2019학년도 의·치대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 (단위:명, %)
전형 구분 | 의예과 | 치의예과 | 합계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수시 | 학생부교과 | 640 | 22.4 | 120 | 19.0 | 760 | 34.8 |
학생부종합 | 857 | 30.0 | 215 | 34.0 | 1,072 | 49.1 | |
논술 | 254 | 8.9 | 39 | 6.17 | 293 | 13.4 | |
특기 | 45 | 1.6 | 13 | 2.1 | 58 | 2.6 | |
정시 | 1,059 | 37.1 | 245 | 38.8 | 1,304 | 37.4 | |
합계 | 2,855 | 100 | 632 | 100 | 3,487 | 100 |
▒ 2018~2019 대학별 의·치대 논술전형 모집인원 변화
대학 | 2018 | 2019 | 대학 | 2018 | 2019 | |
연세대 | 40(19) | 34(18) | 이화여대 | 10 | 10 | |
가톨릭대 | 15 | 21 | 아주대 | 15 | 10 | |
울산대 | 28 | 16 | 인하대 | 0 | 10 | |
성균관대 | 10 | 0 | 연세대(원주) | 28 | 27 | |
경희대 | 22(16) | 22(16) | 부산대 | 10 | 35 | |
중앙대 | 50 | 40 | 경북대 | 15(5) | 20(5) | |
한양대 | 10 | 9 |
※괄호 안은 치의예과 모집인원 (단위:명)
정시 전형, 학생부 반영 대학 축소, 면접 실시 대학 증가
2019학년도 의·치대 정시 전형의 특징은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줄어들고,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었다는 점이다. 2018학년도에는 연세대, 한양대, 을지대, 가톨릭관동대 등이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했었다. 그렇지만 2019학년도에는 한양대 의예과(수능90+학생부10)를 제외한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반면,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늘었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인제대 등 4개 대학이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했지만 2019학년도에는 이들 4개 대학을 비롯해 울산대, 가톨릭대, 충북대, 가톨릭관동대 등이 추가돼 총 8개 대학이 면접을 실시한다. 아주대의 경우 이전에는 1단계는 수능으로 15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으나, 2019학년도에는 면접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된다.
▒ 2018 VS 2019 의대 정시 면접고사 실시 대학 변화
구분 | 2018학년도 | 2019학년도 | |
합/불 결정 방식 | 서울대, 고려대 | 서울대, 고려대, 가톨릭대, 울산대 | |
면접점수 반영방식 | 단계별전형 | 아주대 | 충북대, 가톨릭관동대 |
일괄합산전형 | 인제대 | 아주대, 인제대 |
과학탐구 과목 선택 기준 및 반영 방법 변화 파악해야
의·치대 정시는 미미한 점수 차로 대학이 갈리게 되므로 과학탐구 과목의 선택기준과 대학별 반영방법도 잘 파악해야 한다. 과학탐구 과목 선택을 필수로 지정하고 있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경상대 등이다. 서울대는 서로 다른 과목의 Ⅰ+Ⅱ 또는 Ⅱ+Ⅱ를 필수로 지정한다.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는 서로 다른 2개 과목(예: 물리Ⅰ+지구과학Ⅰ 또는 생명과학Ⅰ+화학Ⅱ)을 지정하고 있다. 경상대는 2019학년도부터 과학 Ⅱ 과목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다.
과학탐구 Ⅱ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한양대, 단국대, 동국대, 동아대 등이다. 정용관 총원장은 “정시에서는 소수점 두 자리까지도 동점자가 발생하므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의예과 특성상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과학 Ⅱ 과목을 선택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Ⅰ+Ⅰ 선택자는 이들 대학에 지원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순천향대의 경우 정시에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 백분위 점수로 각각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5개 의·치대 인문계열도 지원 가능
2019학년도 의·치대 입시에서 인문계열 학생들도 지원 가능한 대학은 5개 대학이다. 수시에서는 순천향대, 고신대, 원광대(치의예과) 등이 모집하며, 정시에서는 순천향대, 이화여대, 가톨릭관동대, 원광대(치의예과) 등이 모집한다.
순천향대의 경우 수시 교과전형으로 21명을 모집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4개(탐구 2과목 반영) 합 6이내를 적용할 때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로 응시한 경우 각각 0.5등급을 하향조정한다. 정시에서는 39명을 통합선발 하는데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에 각각 10%를 가산한다.
이화여대 의예과는 정시모집 51명 중 인문계열 6명을 별도 선발하며, 가톨릭관동대 의예과는 정시모집 16명 중 인문계열 3명을 별도 선발한다. 원광대 치의예과는 정시모집 48명 중 4명을 인문계열로 별도 선발한다.
아주대와 충북대 정시 모집군 변경
2019학년도 의·치대 입시에서는 아주대와 충북대의 정시 모집군의 이동도 눈에 띈다. 아주대 의학과는 그동안 정시모집에서 다군으로 모집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다군 지원이 집중됐었다. 올해는 다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해 가군의 중앙대, 이화여대 등과 순위 경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다. 정용관 총원장은 “충북대는 그동안 국립대 간의 선호도에서 전남대와 충남대에 밀리는 경향이었는데, 나군으로 이동해 같은 나군의 을지대, 영남대, 원광대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림대와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입학점수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2019학년도 의·치대 정시 모집군
●의예과 모집군
모집군 | 대학명 |
‘가’군 |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서울), 충남대 |
‘나’군 | 가천대,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서울) |
‘다’군 | 계명대, 고신대,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순천향대, 인하대 |
●치의예과 모집군
모집군 | 대학명 |
‘가’군 |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
‘나’군 | 단국대, 연세대(서울), 원광대 |
‘다’군 | 강릉원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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