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연재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도 개편되고 생소한 학과도 신설되기도 하고 학과 명칭이 변하기도 합니다. 저도 관심 있는 분들과 학과분석스터디를 하면서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고 그 내용들을 기반으로 도움이 될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교육대학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교육대학은 전국에 10개 대학이 있고 일반대학에서 초등교육과가 3개가 있어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고 하는 학생은 이 13개 학교 혹은 학과에 진학해야합니다.
서울교대는 수시 256명, 정시 135명 총 391명을 선발합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으로 60명을, 학생부종합전형인 사향인재추천전형이 10명 늘어난 30명 선발, 교직인성우수자전형으로 지난해와 같은 120명을 선발합니다. 다문화가정자녀, 특수교육대상자, 기회균형선발 2전형, 농어촌전형, 국가보훈대상자, 재외국민 전형 등 다양하게 선발하는데 특이한 점은 기회균형선발 2와 농어촌학생, 국가보훈대상자 전형은 작년에는 정시에서 선발했는데 올해는 수시로 전환된 점이 큰 특징입니다. 정시는 수능 위주인 일반전형에서 135명으로 작년보다 5명이 증원되었습니다.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
중요한 전형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이름 그대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1차 통과나 최종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높은 내신 성적을 얻어야 합니다. 약 1.1등급~1.2등급 정도의 성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반영되는 교과는 석차등급이 표기된 전 과목입니다. 음악, 미술, 체육은 자체 기준에 의해 평가합니다. 교대가 아닌 일반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주로 주요과목 위주 (인문계 – 국어, 수학, 영어, 사회 / 자연계 –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인데 반해 교대는 전과목 반영입니다. 아무래도 성실함이 필요한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보니 성실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그 성실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전과목 내신 성적이라고 해서 전과목 내신성적을 반영합니다. 이 내신 성적으로 1단계 선발을 합니다.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합니다. 그리고 이 1단계 성적을 67% 반영하고 면접을 33% 반영해서 최종 선발을 합니다. 그리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의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하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학 가형과 과탐을 동시에 선택한 학생의 경우에는 4개 등급 합을 11등급까지 허용해줍니다. 인문계열 학생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같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자연계열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2등급 정도의 차이를 둔 것입니다.
정리하면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학교장 추천, (2)최상위권 정도의 내신 성적, (3)면접, (4)수능 최저 이 네 가지가 다 갖춰져야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사향인재추천전형과 교직인성우수자전형
이제 학생부종합전형인 두 전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향인재추천 전형과 교직인성우수자 전형이 있습니다. 사향인재는 교사 2인의 추천이 있어야 하고 교직인성우수자는 추천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사향인재는 수능 최저가 없지만 교직인성우수자는 학생부종합전형임에도 수능 최저가 있습니다. 이 수능 최저에 위에서 설명한 학교장추천 전형과 동일합니다.
사향인재 전형은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합니다. 평가대상인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2부입니다. 이렇게 선발된 1단계 합격자들에게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산해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교직인성우수자는 교사추천서가 없고 3배수가 아닌 2배수입니다. 학생부, 자기소개서로 구성된 서류 평가로 1단계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가 반영됩니다.
서울교대 정시 2단계 전형
이제 정시전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대 정시는 대부분이 2단계 전형입니다. 서울교대도 1단계는 수능 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수능 성적 60%+면접 20%+학생부 비교과 20%로 최종 선발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정시전형인데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습니다.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입니다. 즉, 수능에서 영어 4등급을 받으면 영어를 제외한 전과목 만점을 받아도 수능 최저를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입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국어 33.3% 수학 33.3% 탐구 33.3%입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수능 최저의 기능만 합니다. 즉, 서울교대 정시 때는 영어 1등급이나 3등급이나 수능 최저 확인으로서의 역할만 하지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수학 가형에 5% 가산점, 과탐에 5%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사탐과 과탐은 2과목 평균해서 반영합니다. 10개 교대는 모두 정시는 나군에서 선발합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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