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청솔학원
김명범 원장
논술로 대학을 간다고 생각하면 대다수는 재수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논술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면면을 살펴보면 수능 성적 전과목이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특정과목을 공부해서 최저기준을 통과하고 논술에만 올인하겠다는 학생은 수업시간에 필요한 공부만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학생 개인의 학습집중력과 학습체력이 떨어져, 특정과목의 최저기준도 통과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논술로 합격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수업시간만큼은 수능과 관계가 없는 과목일지라도 그 과목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금 배우는 과목에서 일부지문이 발췌되어 나왔다라고 가정하고 나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공부한다면 학습 집중력도 높아지고, 논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1주일 중 논술에 투여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놓고 매월 논술모의고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취약부분을 보완하면서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어에 대한 당부다.
상위권 학생들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90점만 넘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입시를 치르면서 애를 먹었던 것은 최상위권 학생이 2등급이 나왔을 때는 지원할 학교가 고정이 되어 입시전략을 짤 수가 없게 된다. 예를 들어 최상위 학생의 경우 연세대에 지원하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가 7.5점이고, 고려대의 경우 1점의 차이가나니 모두 고려대로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숙명여대의 경우는 등급 간 점수 차가 10점이 되어 합격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과목이 되어 있다. 이런 경우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영어는 반드시 1등급이 나와야하니 상위권이 취약한 빈칸추론, 빈칸삽입, 문장배열순서의 문제는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