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어를 방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자

지역내일 2018-01-31

지플러스학원
박병후 부원장


수포자라는 말이 있다. 수학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학생들이 너무 많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입시기관이 수학성적 향상을 위해 매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면밀히 들여다보면 영어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포기까지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오늘날 교육계의 현실이다. 학생들은 입시제도가 돌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영어는 2018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성적을 나누게 되었고 그 결과 1등급 10%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2등급 19%까지 포함 누적 29%가 1∼2등급이다. 또한 각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어 성적의 등급 간 격차가 0.5점이 보편적이어서 표면적으로는 크지 않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1등급을 받아야만 안심할 수 있는 묘한 입시제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학생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영어성적에 대한 방심과 불안을 해소해 나가기위해 수험생, 학부모, 교육기관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선 1∼2등급 상위권이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등급이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러면 3등급 이하에 놓인 학생들은 영어를 포기해야 할 것인가? 물론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영어 성적을 올릴 것인가? 정답은 간단하다.

영어는 우선 단어 싸움이다. 꾸준히 노력해서 단어 실력을 우선 향상시키자. 단어 암기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을 것이고 쉽게 말해 1일 10단어만 꾸준히 해도 1년이면 산술적으로 3000 단어가 완성되는 것이다.

단어 암기와 더불어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와 EBS문제집을 꾸준히 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발전을 실감하게 된다. 혼자 힘으로 어려우면 주변을 둘러보자. 수험생 여러분을 위한 멘토와 도우미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상위권은 방심해서 안 되고 하위권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꾸준한 노력이 가져올 달콤한 열매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힘차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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