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 발표회 등 축하할 일이 많은 2월과 3월은 꽃 선물이 인기다. 생화꽃다발, 목화 꽃다발, 드라이플라워, 사탕부케 등 꽃다발 종류도 다양해져 조금 서두른다면 받는 사람의 개성에 맞는 특별한 꽃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뜻깊은 날, 예쁜 꽃을 선물하는 사람도, 꽃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도 모두 행복이 전해지는 우리 동네 꽃다발 예쁜 집을 소개한다.
30년 경력 플로리스트의 집 ‘꽃뜰 플라워’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졸업과 입학시즌이다. 호계동에 위치한 꽃뜰 플라워는 30년을 꽃과 함께한 권정숙 대표가 운영하는 아담한 동네 꽃집이다. 단골 가운데는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가 중, 고, 대학교를 거쳐 취업을 하면서도 찾는 곳.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졸업 시즌이 시작되자 꽃뜰 플라워는 꽃다발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노란 프리지어는 꽃다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꽃이죠. 안개꽃도 마찬가지이구요. 요즘은 특수 용액으로 가공한 시들지 않는 꽃 프리저브드나 목화안개꽃다발이 인기랍니다.
권 대표는 수국이 들어간 유러피안 스타일 꽃다발은 파스텔 색감의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고, 다양한 컬러로 염색된 장미꽃다발은 졸업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서도 애용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튤립, 국화, 장미는 물론 드라마 도깨비에서 선보였던 목화꽃, 시네신스, 플럼, 팜파스 등 꽃다발에는 다양한 꽃과 화초가 사용된다. 평생 기억될 졸업식에서 촬영하는 사진은 레드 계열이나 옐로, 퍼플 등 선명한 색상이 잘 나온다. 또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큰 사이즈의 꽃다발보다 중간사이즈 꽃다발을 선호하는데 꽃다발의 가격도 2만원, 3만원~5만원 대를 가장 많이 찾는다. 생화 꽃다발 이외에도 비누, 캔디 꽃다발도 인기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98
문의 031-455-0882
관리 쉬운 드라이플라워 꽃다발 인기 ‘라운드미 플라워샵’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라운드미 플러워샵’은 생화는 물론 드라이플라워 꽃다발로 인기를 얻고 있는 꽃집이다. 매장은 올망졸망 작은 꽃들과 드라이플라워가 가득하고 특히 천장에 다양한 종류의 드라이플라워를 매달아 놓아 일반 꽃집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 주인은 플라워디자인을 전공한 젊은 창업자다. 라운드미 플라워샵 플로리스트 김정연씨는 “도깨비 드라마 이후 졸업 입학 시즌 목화 꽃다발이 인기”라며 “목화꽃 특성상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오랫동안 꽃다발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화꽃 이외에 다양한 색으로 염색한 안개꽃 드라이플라워 꽃다발도 색이 예뻐서 찾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목화 꽃다발의 가격은 3만5000원에서 4만원, 안개꽃은 2만 원대로도 판매되지만 풍성한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3만 원 이상으로 주문할 것을 권한다.
한편, 생화 꽃다발을 구입하고 싶다면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튤립과 프리지아 꽃다발을 추천한다. 특히 튤립은 색상과 모양이 다양하고 그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꽃다발을 준비하면 더욱 감동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졸업·입학 꽃다발은 최소 일주일 전 미리 주문해야 하며 오전 9시 오픈하지만 주문 고객의 편의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생화 꽃다발을 드라이플라워로 보관하고 싶다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거꾸로 매달아 말리면 색이 예쁘게 물들고, 생화 그대로 오래 보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씩 찬물로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문의 031-387-4234
꽃향기 가득 유러피안 스타일 ‘향기나는 꽃집’
입구부터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기대감을 갖게 하는 ‘향기나는 꽃집’. 내부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는 고급스러운 드라이 플라워가 예쁘게 장식되어 있고, 주문받은 꽃다발과 앙증맞은 화분 등이 기분 좋게 만드는 곳이다. ‘향기나는 꽃집’은 꽃다발, 꽃바구니, 선물용 화분,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플라워 등을 전문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곳으로 졸업 꽃다발 예약이 한창이다. 3만원이면 어느 곳보다 예쁜 꽃다발은 만날 수 있다. 생화를 비롯하여 비누 꽃, 조화 등 모두 가능하다. 요즘에는 생화로는 장미와 프리지어가 가장 많이 선호도가 높다고. 졸업식 날 누구나 다 받는 꽃다발이지만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꽃다발은 누구나 시선이 가게 만든다. 조금은 특별한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다면 꽃향기 가득한 ‘향기나는 꽃집’에 미리 예약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급하게 당일 꽃다발을 구입하려다가 원하는 꽃이 없어 만족할 만한 꽃다발을 만들기 쉽지 않다고. 하루 이틀 전 예약은 필수다.
위치 동안구 시민대로 295 1층
문의 031-385-5400
‘오더메이드’ 방식의 맞춤 꽃다발을 만나는, 의왕 ‘꽃 티움’
의왕 내손동 농협삼거리 부근에 위치한 ‘꽃 티움’은 실력 있는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플라워 샵이다. 이집은 고객의 요구나 취향, 받는 사람의 나이와 성별, 특징 등을 세심하게 물어보고 이에 맞춰 꽃다발을 만드는 ‘오더메이드’ 방식을 추구한다. 꽃의 색감과 종류, 꽃 속에 담긴 의미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만들기 때문에 꽃을 받는 사람이 가장 즐거워하고 기뻐할 분위기의 꽃다발이 만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졸업식이나 각종 기념일 등에 의미 있는 꽃을 주문해 오는 단골들이 많다. 또한 맞춤인 관계로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이곳은 주변 꽃집에서 보기 힘든 수입 꽃들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수입 꽃은 꽃다발의 분위기를 독특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경향이 있어 고가임에도 수요가 꾸준한 편. 남다른 졸업식 꽃다발을 원한다면 수입 꽃을 적절히 섞어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일주일에 최소 3번 정도 꽃시장에 나가 직접 꽃을 매입하기 때문에 언제나 싱싱한 꽃들로 꽃다발을 만드는 것도 장점. 졸업시즌을 맞아 꽃다발 주문이 쇄도하는 요즘은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두고 예약하기를 권한다. 꽃다발 가격은 2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꽃다발의 사이즈, 꽃의 종류, 시장가격, 수입 꽃 사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꽃다발 종류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 의왕시 포일로 26, 건형상가 1층
문의 : 031-383-3602
아담하고 예쁜 플라워 샵 ‘블룸블룸’
중앙공원에서 범계역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입구부터 예쁜 꽃들로 가득한 플라워 샵 블룸블룸이 눈에 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예쁜 꽃다발과 꽃바구니, 다양한 식물 등이 마치 식물 갤러리에 온 것처럼 예쁘게 전시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블룸블룸은 최상품의 국내산 생화와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다양한 수입 꽃을 사용하고 있으며 곧 다가오는 졸업시즌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블룸블룸의 추천 꽃다발은 목화솜과 유칼립투스, 화이트리안셔스가 들어가 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블룸블룸 스타일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목화솜꽃다발이다. 또한 블룸블룸의 시그니처컬러의 핑크 꽃들과 요즘 트렌디한 목화솜이 들어간 핑크코튼 목화꽃다발과 폼폼화이트코튼 스타일도 인기가 많다. 꽃다발 예약은 미리 받고 있으며 가격대는 1~3만 원대의 작은 꽃다발부터 4~6만 원대의 꽃다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예산에 맞추어 구매할 수 있다.
꽃다발 외에도 꽃바구니, 꽃 장식품,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등 다양한 플라워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웨딩, 돌잔치 등 특별한 날을 위한 꽃 장식도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꽃에 관심이 있거나 꽃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한 플라워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면 플라워 클래스를 미리 신청하면 만들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17 한솔센트럴파크1
문의 031-386-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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