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북구미IC 신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한다

지역내일 2018-01-22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 부시장 이묵)가 내륙 최대 첨단산업단지 물류 수송비용 절감, 근로자 및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하이테크밸리(5단지) 조성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인프라 확충이 더욱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할 때 구미시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남북 연결 도로망 구축 =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구미시 선산읍에서 칠곡군 약목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35.74㎞ 자동차 전용도로로 총사업비 9200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특히 4단지와 황상?구평동 구간을 직접 연결, 비산우회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며 선산읍까지 소요 시간을 2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국도25호선과 더불어 남북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도심의 규모에 비해 낙동강 횡단교량이 부족해 동서 방향 이동 시 구미대교 등 4개의 교량 이용으로 우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점을 고려, 고아읍 괴평리와 하이테크밸리 연결도로(5공단 진입도로) 착공을 앞두고 있어 낙동강 횡단 교량을 추가 설치한다. 5공단 진입도로는 연장 4.6km로 총공사비 1950억원을 투입하여 2024년 준공예정이며, 준공 시 대단위 주거지인 고아읍 문성리와 25번국도를 연결하여 동서 도로망 구축은 물론 교통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속도로 이용 편의 제고 = 시는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산업단지 물류차량과 일반차량은 주로 경부고속도로 구미IC와 남구미IC에 집중되어 IC주변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IC와 멀리 떨어진 지역은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시는 경부고속도로에 추가 IC 설치의 당위성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여 북구미IC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북구미IC는 선기동 진줄교 일원에 설치되며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금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북구미IC가 설치되면 구미IC의 교통수요를 분산하며, 특히 도량 봉곡 선기동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건설 초기단계부터 하이테크밸리와 최단거리에 있는 서군위IC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고속도로 준공과 동시에 서군위IC도 개통될 예정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경북 동남부 지역을 대구권을 통과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경부고속도로 이용보다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으므로 입주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란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도심에서 고속도로(경부, 상주~영천, 중앙) 이용 편의를 위해 북구미IC 진입도로개설, 하이테크밸리~서군위IC를 연결하는 지방도 927호선과 장천면~군위IC를 연결하는 국도67호선 개량을 각각 추진 중이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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