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학습 과연 방법이 문제인가? 이제는 실천론이다

지역내일 2017-12-20

정권수학
정재성 원장



아이들은 수학을 잘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수학을 못하는 것일까? 우리의 가까운 일상에 빗대어 다시 질문해보자. 다이어트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못하는 것일까? 다이어트를 잘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사실 우리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단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은 더 이상 방법론이 아니다. 실천론이다. 어떻게 실천하게 할 것인가가 근본의 문제이며, 이는 대다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실천론은 무엇이 있을까?


 학습을 게임화 시키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단순하고 유치해보는 게임일수록 오히려 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빠져들고는 한다. 사람들은 게임을 왜 좋아할까? 게임은 능력치표시가 분명하기 때문에 내가 해나가는 성취도를 명확히 알 수 있고 단기목표가 분명하기에 흥미롭고 성취하는 기쁨이 매순간 주어진다. 이러한 게임의 법칙을 학습에도 적용시켜본다면 실천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게임의 법칙을 적용하기 가장 좋은 과목이 수학이다. 수학은 각 단원별 각 학기별로 연관되어있으며 연관되는 단원을 함께 이어주어서 마인드맵을 만들어내기 가장 좋은 과목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아이에게 적합한 목표와 단원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성취달력을 만들어 집에서 가장 노출도가 높은 곳에 붙여두자. 하루 목표를 성취 할 때마다 스티커나 도장 등으로 표기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가족 구성원을 의미하는 캐릭터를 함께 게시하여 캐릭터 레벨을 표시하고 월간 미션을 마무리 할 때마다 캐릭터레벨을 높여주며 피드백상품을 레벨별로 제시하자.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 또한 독서나 운동 같은 내용으로의 성취달력을 만들어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참가자인 동시에 감독관이 되는 방법으로 흥미도를 높여주는 효과적인 실천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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