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이들이?많이 몰리는 시기다. 건강검진의 필수 항목 중의 하나인 내시경검사는 검사 전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기 때문에 검사 받기 며칠 전부터 음식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 2~3일 전부터는 딸기, 키위, 참외, 포도, 수박 등 씨가 있는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흑미, 현미, 콩 잡곡도 멀리해야 한다. 미역, 파래, 김 등의 해초류와 양배추나 김치, 시금치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검사 전날 아침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되, 흰밥과 달걀찜, 두부,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반찬 위주로 먹는다. 점심은 가볍게 먹되 흰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권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과 소장의 일부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장을 깨끗이 비우는 장 정결 과정이 필수적 이다. 장청소약을 복용한 후에도 추가적으로 물을 마셔야 하며, 물 대신 이온 음료를 마셔도 무방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주저하시는 분들 중에는 검사 중의 통증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검사과정에서 주입되는 공기때문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공기 대신 인체에 무해하고 빠르게 흡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신전으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는 ‘CO2 대장내시경’이 주목받고 있다.
‘꿈꾸는 외과의사 블로그’를 운영하는 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치료내시경센터장)은 “공기를 주입하면서 내시경 삽입을 하게 되고, 관찰할 때도 공기를 주입하고 충분히 펴져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때 주입된 공기로 인해 장관이 과신전되면서 복부 통증이 생기는 것이며, 공기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2 대장내시경 검사는 공기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함으로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검사 장비다.
안산 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치료내시경센터장)은 “대장내시경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용종(폴립)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도 확인하고 즉시 제거가 가능하다.”며 장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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