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입시컨설팅
김필구 원장
2018학년도 수능 성적이 발표되었다. 개인 성적표를 받으면 수시로 지원한 대학의 등급컷을 통과했는지 확인하고 합격 결과를 기다린다. 또한 수시에 실패한 경우를 대비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게 된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라 지난해까지와는 다른 정시 지원 형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전의 입시 결과는 절대적일 수 없다. 따라서 보다 신중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 보자.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라 대체로 인문계는 국어와 탐구영역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영역의 비중이 높아졌다. 예를 들어 경희대의 인문계열은 국어영역의 비중(35%)이 높고, 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학영역의 비중(35%)이 높다. 같은 문과에서도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가 속한 계열을 확인해야 한다. 같은 점수라도 대학에 따라 그 환산점수는 다를 수 있으므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한 환산점수를 계산한 후 비슷한 수준의 타대학과 비교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모집단위의 군과 모집인원의 변화이다. 군과 모집인원의 변화는 경쟁률과 관계가 있다. 대부분 대학에서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에 정시에서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전년도 모집인원을 확인하여 올해의 모집인원이 감소했다면 지원할 때 경쟁률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어느 군에서 모집하느냐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군별 모집단위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민대의 교육학과는 다군에서 가군으로 옮겼기 때문에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고, 반대로 나노전자물리학과의 경우에는 가군에서 다군으로 모집 군을 이동하였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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