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 가채점 결과 분석

지역내일 2017-12-13

주쓰매쓰수학학원
주성원 원장


정시에서는 대부분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한다. 특히 표준점수는 성적발표가 나기 전에는 예상이 어렵고 그로인해 가채점 결과(원점수)만으로는 정시 입시전략을 짜기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현재 여러 입시관련 업체들의 가채점 결과를 보면 적어도 수학만큼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신의 표준점수를 좀 더 정확히 추정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입시전략을 짜기에 좀 더 유리할 것이다. 특히 가형의 경우는 1~9등급까지의 원점수 분포가 작년과 오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작년(2017학년도)의 점수 분포를 참고 하면 자신의 가채점 점수(원점수)로 표준점수를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7학년도 평가원 과목별 등급 표준점수를 꼭 확인해라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의 표준점수를 참고하면 수학가형은 124점, 나형은 131점이었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고 올 해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수학 가형의 경우는 가채점 점수가 높은 경우라도 이는 원점수일 뿐이고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불리한 점수가 될 것이다. 따라서 타 과목의 점수가 부족하면 수학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올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므로 그 영향력이 작년보다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나형의 경우는 다른 과목과 표준점수의 분포가 비슷하므로 각 대학별 과목 반영비율 위주로 입시 전략을 짜면 되겠다. 이렇게 등급별 표준점수가 과목별로 비슷한 점수가 나오는 경우는 사실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중 그 어느 것을 반영하여도 큰 차이는 없다. 

수학 가형 1등급 컷에 걸린 수험생의 경우 1등급 중 꼴찌라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킬러문항인 21번, 30번의 경우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고 1등급 중 100점, 96점의 비율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1등급 학생들의 원점수는 92점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의대를 비롯한 극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원점수 92점의 1등급도 경쟁을 해야 하는 다른 수험생들의 점수와 비교해서 부족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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