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학습은 모두 끝났다
고 1까지의 학습 내용은 정규교육과정에서 말하는 10학년까지의 과정으로 기본 학습 내용은 모두 완료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제 예비고 2학생들에게는 두 가지를 선택하여 공부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지난 학습 내용에 대한 부족한 부분의 보충이고, 둘째는 고득점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라
‘너 자신을 알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등 수없는 말들을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학습에 있어서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학습 계획을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고,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는 점을 항상 상기해야 할 것이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다고, 학원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님을 많은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의 성적,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 학원의 컨설팅, 학원 담당 강사의 조언 등 어느 것이라고 좋다. 이번 겨울 방학을 기점으로 자신의 현재 학습 수준과 상황을 분명하게 점검해 보자.
선택하고 집중하라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어느 영역보다 국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들은 없을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어 과목의 어느 영역은 어떻고, 어느 영역은 어떠하더라.’라는 식의 내용들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어봐도 나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어느 영역이 어떻다는 내용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가? 부족함을 알아야 조언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선택하라! 부족한 부분을 선택하고, 집중하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집중하라. 방대한 분량의 학습내용을 모두 하려고 하면 쉽게 지치게 된다. 알아가는 재미도 없다. 나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학습을 해야 한다.
학교 성적도 선택과 집중
정시를 준비한다고 하며 내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고2 학생들을 자주 만나곤 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항상 하나만 묻곤 한다. ‘정시는 내신과 상관이 없는가?’ 그렇지 않다. 내신이 정시고, 정시가 내신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어떻게 정시를 잘 보겠다는 것인가?
학생부도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과목을 모두 잘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학습 방법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정시와 관련 있는 과목은 반드시 집중하여 학습을 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탐구과목도 최소 1과목은 반드시 고2까지 과정에서 확실한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
국어 내신은 지난 문제들을 분석하고, 수업 후 수업 내용에서 핵심적인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악해 놓아야 한다.
모의고사를 일상화하라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의고사는 1학년부터 2학년까지 총 6~8회 정도이다. 그리고 고3이 되면 매달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그 격차가 너무 크다. 고2때 미리 모의고사에 대한 영역별 대비, 풀이 시간 안배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국어 영역의 특성 상 오전 첫 시험 과목이라는 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일상화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풀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초라도 낭비하지 마라
이미 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1학년이 의미 없이 지나갔다고 후회하지 말자. 그 시간에 내년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금 순간을 1초라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을 파악하라! 선택하라! 집중하라! 1초라도 낭비하지 마라! 그럼 성공할 것이다.
윤철훈 강사
국풍2000학원 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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