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의학상식

겨울철 눈 시림 증상, 안구건조증 의심해봐야

백인숙 리포터 2017-11-30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눈이 시리고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찬바람이 불 때면 눈물이 나면서 시린 증상이 더욱 심해져 사물을 정확하게 보기조차 힘들다고. 이런 경우 우선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45세 전후로 가까운 곳이 안 보이는 노안이 시작되고 여성은 폐경기 후에 호르몬 불안정으로 눈물의 생산이 적어지게 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과 렌즈 착용 등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흔히 ‘건성 안’이라고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부족한 눈물의 분비나 불안정한 눈물 층, 안구 표면의 염증 및 손상으로 환자에게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충혈, 통증, 눈부심 등이 동반되는데 이 같은 증상은 만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증상과 유사하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눈물 분비에 관한 검사와 눈물표면 형태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눈물 양과 눈물 성분에 대한 정밀검사도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한번 시작되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켜놓거나 빨래를 널어놓아 습도를 조절하고, 독서 또는 컴퓨터 작업 등으로 장시간 근거리를 응시해야 한다면 40~50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박여주거나 멀리 떨어진 물체를 쳐다봐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안구건조증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눈물이 부족하게 되면 눈을 깜빡일 때의 마찰로 각막이 헐고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전문 병원을 내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 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가벼운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면 불편감을 줄일 수 있고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시림 또는 눈물흘림 증상이 있을 경우 선글라스나 도수 없는 안경 등을 착용해 주면 자외선과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