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수학학원
장정우 원장
중학교때 수학 100점을 놓쳐본 적이 없는 학생이 겨울방학도 성실히 보내고 고등 1학년 첫 내신을 잘 준비했다고 하나 실제 내신에서 60~70점대를 받아 충격을 받고 상담하러 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고등수학은 중등수학과 달리 개념도 문제도 수준에 따라 깊이도 다르며 푸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고 또한 그 종류와 양도 방대하다. 결국 같은 방법과 습관으로는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것일까?
첫째, 공식암기는 기본! 개념이 더 중요하다!
문제집에 잘 정리된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것도 공식 암기에는 도움이 되나 실제 내신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주진 않는다. 흔히 말하는 심화문제는 개념+공식+스킬이 종합적으로 담긴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정확한 개념강의를 듣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투자가 눈에 당장 보이진 않아도 더 오래가며 더 깊다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 형식적이지 않고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오답관리가 필요하다.
오답을 관리할 때 단순히 틀린 문제를 그 문제 그대로 다시 푸는 것은 그냥 기억력을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풀이와 답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유형이라도 표현이 달라지면 힘들어 하기에 같은 유형의 문제를 숫자와 표현을 달리한 문제에서도 생각해내어 풀어낼 수 있어야 그 유형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문제를 찾아가며 풀 수는 없기에 학원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진도에는 ‘절대적 기준’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주변의 진도가 빠른 친구들은 그들이 매우 열심히, 잘 해왔거나 아니면 학원을 오래 다니다보니 지겨움을 주지 않기 위해 그냥 속도만 빠른 것뿐, 나의 진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고2과정까지 공부를 해도 고1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높지 않은 성적을 맞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최소 한 학기 정도의 빠른 정도면 많이 늦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확하며 깊고 튼튼할 수 있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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