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기말고사를 마친 중3 학생들은 여느 때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고교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착각을 버리고, 체계적이며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수능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가 쉬워졌다는 착각도 역시 버려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5.39%(27,695명)로 밝혀지면서,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역습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중학영어는 교과서 위주로 내신에 대비하면서 수행평가를 관리하면 큰 문제가 없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 두 가지를 모두 대비해야 한다. 내신영어의 경우, 시험범위와 난이도 모두가 2~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중학교 시험범위가 교과서 2~3과 정도였다면, 고교 내신영어의 시험범위는 교과서 2~3과, 부교재, 모의고사, 단어장 등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유의할 점은 내신영어의 경우, 학교에 따라 시험범위, 난이도, 변별력 등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신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수능영어를 기준으로 꾸준히 학습하면서, 학교의 내신유형과 선생님의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하여 올바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의 경우, 고교 내신대비 때마다 700~1,000개의 어휘를 한꺼번에 암기해야 하는데, 이는 사전에 어느 정도 어휘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단기간에 익히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량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고교 단어장을 선택하여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고교 문법은 매 시험마다 전 영역을 다룬다고 볼 수 있다. 교과서 주요 문법은 정해져 있지만 부교재나 모의고사 역시 시험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상 문법의 전 영역을 알고 있어야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따라서, 고교 입학 전까지 문법 전 영역에 대한 고른 이해를 목표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문법실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면, 알고 있는 문법지식을 독해에 적용하는 구문독해 능력이 필수이다. 지문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이해가 전형적인 독해 문제는 물론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는 토대가 된다.
※ 고교영어 수준별 영어학습전략
하위권 | - 전체 영어학습 시간의 70% 이상을 어휘학습,나머지 30%는 문법과 구문독해에 투자 - 실전문제 풀이보다는 한 문장씩 천천히 분석하여 문장구조를 올바로 이해하려고 노력 - 구문독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법지식이 필요하므로 기초단계부터 체계적으로 학습 |
중위권 | - 영어학습 시간의 40% 를 구문독해, 30%를 어법, 나머지 30%는 어려운 어휘학습에 투자 - 기본 어휘력을 바탕으로 문장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함. - 헷갈리는 문법개념을 제대로 정리하면서 문장구조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파악. |
상위권 | - 전체 영어학습 시간의 50%를 문제풀이에 투자하여 실전감각을 기르도록 한다. - 영어학습 시간의 25%는 풀어 본 문제의 채점 및 오답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에 투자 - 나머지 25%는 고난도 어휘학습에 투자하여 어려운 지문의 이해능력을 향상시킨다. |
자!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제 행동하고 실천할 때이다. 영어학습법은 다양하지만 만약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영어전문학원을 선택할 생각이라면, 전반적인 영어학습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그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신뢰와 명성을 쌓아온 어학원을 선택하자. 더불어 인근 고교의 내신유형과 공략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입 전형의 큰 틀까지 이해하여 지도할 수 있는 어학원이라면 믿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어학원
라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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