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2학년 때부터 적용되는 보통교과 내의 선택과목(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교육부 에듀넷>
교과 중 보통교과, 그 중 공통과목은 지난 시간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과목이 신설과목이고 총 7과목이며 이 중 과학탐구실험 과목은 총 2단위 밖에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통합과학에 포함된다는 정도까지 아시면 됩니다.
이제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2학년 때부터는 선택과목을 공부하게 되어있습니다. 선택과목은 크게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이렇게 나누어집니다. 조심하실 것은 ‘2학년 때 일반선택, 3학년 때 진로선택’ 이렇게 분류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학년 때도 진로선택을 공부할 수 있고 3학년 때도 일반선택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일반선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선택은 2009 개정교육과정(현 고등학생 대상)과 유사한 과목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도 일반선택과목에 대해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위한 과목'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어교과의 일반선택 과목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 등 총 4과목이 있습니다. 이 중 화법과 작문, 문학은 기존 과목을 유지한 것이고 독서 과목은 '독서와 문법'이라는 기존 과목을 재편한 과목이고 여기서 문법 과목을 따로 떼어내고 '매체'라는 부분을 통합해서 신설과목인 언어와 매체 과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어 과목은 기존 과목의 유지(화법과작문/문학), 기존 과목의 재편(독서), 신설(언어와 매체) 이렇게 다양하게 일반선택과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학교과의 일반선택 과목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총 4과목이 있습니다. 수학1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단원이, 수학2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이,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이,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 확률, 통계가 세부단원으로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현행 고등학생에게 해당되고 있는 2009 개정교육과 정상 인문계열 학생에게 해당되었던 미적분1 내용이 수학2 내용으로 갔고 자연계열 학생들이 배우던 미적분2가 미적분 과목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2009 개정교육과정 상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일반과목으로 배웠던 기하와 벡터 과목이 없어지고 진로선택과목에 기하 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유념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능 시험 범위에 진로선택과목이 배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쉽게 설명 드리면 지금 고등학교 이과학생은 기하와 벡터 과목을 수능 시험 범위로 공부해야하는데 지금 중학생은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
영어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
영어회화, 영어1, 영어독해와 작문, 영어2 이렇게 4과목입니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4가기 주요 기능의 고른 발달을 위한 교과목입니다.
사회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
총 9개인데 군별로 정리해보면 역사군(동아시아사, 세계사) 윤리군(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지리군(한국지리, 세계지리), 일반사회군(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입니다. 재미난 것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법과 정치’였던 과목의 명칭이 ‘정치와 법’으로 바뀌었습니다. 장난 같지만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법’이라는 내용보다 친숙한 ‘정치’라는 내용을 앞세우면 과목에 대한 친숙도가 나아질 것이라는 이유로 과목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과학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 이렇게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과목들의 2과목은 진로선택 과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문의 02-26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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