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평촌
박흥순 원장
지난 학기처럼 공부하면 대학갈 수 있을까요? 학종이 확대되면 우리 아이는요? 최근 부쩍 증가하는 문의사항이다. 대학은 지필+수행+학생부+면접으로 결정된다. 변화된 교육제도 하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보자.
①지필고사는 선생님께 집중한다. : 지필고사의 출제자는 선생님이다. 중간고사 이후 기말고사까지 3단원~7단원을 수업하고, 시험범위는 4,5,7단원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즉, 선생님이 강조해서 수업한 내용이 출제범위이고, 한 단원 내에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한 내용으로 고득점문제, 서술형 문제가 집중된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 올라요’ ‘학원에서는 늘 상위권인데, 학교시험은 안 그래요.’ 수업리뷰노트를 쓰자. 선생님이 강조한 개념 3~4개를 매일 학교에서 적어와 복습하고, 주말에 한 번 더 리뷰하고, 시험 때 3회독을 해보자. 힘들지만 누군가 도와줘서 할 수 만 있다면 놀라운 성과를 마주하게 된다.
② 수행평가는 목적과 취지에 집중한다. : 내신은 지필(60%), 수행(40%)로 결정된다. ‘지필은 잘 봤는데, 수행에서 손해 봤어요.’ 고등학생이 흔히 하는 말이다. 내신점수 10점 상승 목표로 지필 5점, 수행 5점 상승을 노려보자. 전교 1등은 수행평가에서 결정된다. 수행평가는 ‘수행’ 즉,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수행 출제 목적과 취지를 자세히 적어 오고, 모르면 질문을 하는 습관을 키워주자. 방법은 모둠 혹은 단독, 제출은 레포트 또는 PPT 발표인지를 자세히 파악해오게 하자. 수행평가의 목적과 취지에 집요한 학생만이 내신성적을 확보할 수 있다. 저절로 되지 않는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해도 좋다.
③ 학생부, 면접은 습관이 중요하다. : 중, 고등과정 교육의 목표는 ‘자기주도성’의 함양이며, 대학은 이를 학생부와 면접으로 평가한다. 나의 진로와 희망학과를 알고, 깊이 있게 탐색했느냐가 대학교수의 관심사이다. 그래서 서류전형으로 3배수를 뽑아 면접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내신으로 지원 자격을 얻었다면, 학생부와 면접으로 입학이 결정된다.’ 매달 초순에 내 진로와 관련한 활동 계획을 세우고, 매주 초에 한주의 계획을 세우자. 이번 주는 수업시간에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책을 읽고, 어떤 활동을 할지를 미리 생각해서 실천하자. 누군가 도와 줄 수는 있어도 해 줄 수는 없다. 이제는 스스로 하는 습관을 가진 학생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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