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차츰 적응하자 중간고사를 치루었다. 그리고 길었던 추석기간을 지나 이제는 다시 기말고사를 준비해야한다. 우리는 매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어떡하면 효율적으로 대비하여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학원은 학생들이 성실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학생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완벽함을 갖추어야한다. 그 누군가만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향상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중학내신, 개별의 부족함을 찾아내야한다.
학생들이 내신대비를 하는데 있어, 본문 암기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항상 의문을 제기한다. “해당범위 본문의 암기는 필요한가?” 그렇다. 암기를 해야만 문제들을 풀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모든 문제들을 학생들의 실력으로 풀기에는 흐르는 시간이 야속하기만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암기는 꼭 필요하다. 또한 학생실력으로만 해결하기에는 전치사와 같은 문제와 단어(숙어)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학생들의 능력이 그리 높지도 꼼꼼하지도 못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실력이 좋은 학생들마저도 영어내신 점수가 100점이 아닌 이유이다.
그러나 암기가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보다 낮은 점수의 이유를 항상 주관식/서술형으로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학생이 우수한 문법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걱정은 덜하겠지만,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생각보다 훌륭하지 않은 문법 실력을 가지고 있어, 급한 대로 내신대비에 해당하는 문법만을 집중하여 가르친다. 그런데 이 때 학생들에게 일관된 수업을 제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이해력이나 적용력이 느린 친구들은 배우기는 했으나 학습적 자기(自記)화가 부족하여 낮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이해력이 좋은 학생은 획일화된 수업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수업을 들을 기회를 놓쳐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야한다. 길지 않은 내신기간동안 학생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여 본문암기와 문법이해를 통한 서술형 대비를 적절하게 분배하여 학습하는 것이 내신의 고득점을 얻게 할 것이다.
고등내신, 암기는 베이스. 그 위에 실전력(모의고사 실력)을 더해야 한다.
중학생들에 비해 넓은 내신범위를 소화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내신범위에 대한 암기가 필요하다. 고등학생들에게 암기는 부족한 시험시간을 해결하는 것과 주관식/서술형을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암기를 완벽하게 하였다고 내신점수 역시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객관식 문제들은 시험범위 해당 지문들이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로 변형 출제되거나, 다른 외부 지문들과 결합되어 변형 출제되다보니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문제 해결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단순히 내용의 이해를 넘어서 각 지문들이 모의고사의 어떠한 유형으로 바뀌어 출제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질적 학습을 해야한다. 또한, 중계동의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시중교재 혹은 모의고사를 이용하여 어휘와 듣기문제도 내신문제에 포함 시키는 만큼 단순히 독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어휘와 듣기에 대해서도 평상시에 충분히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원에서는 평상시 모의고사 대비 학습을 통하여 영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물론, 내신대비 기간에는 원장인 필자가 직접 각각의 해당범위를 모의고사 유형으로 변형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변형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익숙함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은 내신기간을 제외한 평상시에도 내신공부와 모의고사(수능) 공부를 별개로 두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차원 적인 학습이 아닌 다각도로 접근하여 질적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주부터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신대비를 시작했을 것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최종적인 학습의 목표는 만점이겠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학습방향을 잘 설정하여 학습하고 있는지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효율적으로 내신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에 따라 학습적 태도와 결과 모두에 있어 향상될 수 있도록 바란다.
더베스트학원
정소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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