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시장 남유진, 부시장 이묵)는 앞으로 미래를 선도해나갈 신성장산업인 탄소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11월 중 시행한다.
‘구미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재원조달 및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탄소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여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탄소기술 개발 촉진 등 탄소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그 동안 시는 대한민국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탄소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과제와 관련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 체계적인 기업육성을 담당하게 될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도 올해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2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세계시장 개척도 활발히 추진하여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CFK-Valley의 지사가 일본, 벨기에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구미에 개소했다. 이로써 독일 CFK-Valley의 120여개 회원사와 직·간접적 교류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구미에서 개최한 국제탄소산업포럼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하며 대한민국 대표 탄소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독일 CFK -Valley 군나르메르츠 회장, 독일 MAI Carbon 레덴박사, 영국 AMRC 캐리건 그룹장 등 해외석학이 참여하여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산·학·연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됐다.
구미시 과학경제과 담당자는 “조례 제정으로 구미시는 탄소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 글로벌 탄소도시 구미(Carbon Capital Gumi)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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