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하는 10월 마지막 주다. 불타는 가을은 우리의 감성에 불을 지피고 아름다운 문화는 우리를 감동시킨다. 시인 신현림은 “서투른 예술은 독자의 감성을 타락시킨다”며 예술작품 완성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의 안목을 높이고 적지 않을 감동을 안겨줄 아름다운 공연 전시를 소개한다.
◆ 이강욱 개인전<추상, 색, 제스처(Abstract, Color, and Gesture)>
아라리오갤러리천안이 올해 마지막 전시로 이강욱 개인전 <추상, 색, 제스처(Abstract, Color, and Gesture)>를 개최한다.
이강욱 작가는 추상 회화 시리즈 ‘비가시적 공간-이미지(Invisible Space-Image)’와 회화에서 절대적인 요소인 점 선 면 색채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지오메트릭 폼(Geometric )’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 권위 있는 공모전 상을 휩쓴 작가다.
그는 최근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서서 회화의 본질에 접근하는 ‘제스처(Gesture)’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전개한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강욱 작가의 약 15년에 이르는 화업을 아우르는 색채 및 추상 개념에 대한 연구와 작가의 흔적을 통한 회화의 본질 탐구를 제시한다. 섬세한 톤과 레이어를 겹쳐 올리는 채색기법으로 특유의 공간감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너비 18미터에 이르는 대작부터 다수의 신작까지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도록은 12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
기간 : 2018년 1월 21(일)일까지
장소 :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문의 : 041-551-5100
◆ 류승림 두 번째 독주회 <오가향연 #1 시리렁 실건 당겨주소>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이며 제39회 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류승림씨가 두 번째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의 오가향연(五歌響宴)은 기존에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가지고 벌이는 성대한 잔치를 의미한다. 올해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5까지 5년간 이어갈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판소리 5바탕 중 홍보가를 박귀희류 가야금병창에 기반을 두면서 판소리와 25현 병창으로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인다. 국악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예능보유자 안숙선 선생이 특별출연하며 국악인 남상일이 사회를 맡는다. 가야금병창단 ‘류와 현음’이 협연한다.
일시 : 11월 18일(토) 오후 4시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010-3891-7304
◆미디어상상놀이극 <거인의 책상>
거인의 책상은 미디어영상장비를 이용해 작은 책상을 거대한 거인의 책상으로 바꿔 떠나는 환상여행이다. 영상 미술 마임이 한 호흡으로 잘 결합돼 마술 같은 장면을 선사하며 어른 아이 함께 즐기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2012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상도 수상했다. 또한 오사카 대만 터키 등에서 국제초청작으로 인기를 얻었다.
전석 1만원.
일시 : 11월 11일(토) 오후 2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천안팝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천안팝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금) 오후 7시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서 천안팝오케스트라는 ‘인빅타 서곡’ ‘정렬대륙’ ‘색소폰 콰르텟 협연’ 등을 연주한다. 특히, 올키즈 관악 앙상블 ‘아산’이 특별출연해 ‘나팔수의 휴일’ 연주에 이어 천안팝오케스트라와 트럼펫 협연, 트롬본 협연 등을 진행한다. 전석 무료초대.
일시 : 10월 28일 오후 7시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010-642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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