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자녀는 어떤 분야에 역량을 갖췄는가?

지역내일 2017-10-26

평촌파인만학원
김범 원장



자녀의 대입 합격전략은 자녀의 적성과 역량 파악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미 중학교 시절에 그 특징이 나타난다. 자녀의 적성과 역량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학생유형
대학입시 지원전략
주요 대상
교과형 학생
학생부교과전형 > 수능전형(정시)
전교권 또는 중・하위권 일반고
활동형 학생
학생부종합전형 + 수능전형(정시)
상위권 일반고, 상・중위권 특목고
특기형 학생
특기자전형 + 수능전형(정시)
어문・예체계 일반고, 상・중위권 특목고
수능형 학생
수능전형(정시) > 논술전형
일반고, N수생, 중・하위권 특목고

※ 위 표에서 일반고는 일반고, 자공고, 광역모집 자사고이며, 특목고는 영재고, 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 전국 단위 자사고 등이다.


학생유형별 대학입시 지원전략

우리 자녀가 교과형 학생인지, 활동형・특기형 학생인지, 수능형 학생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중학교 시절부터 그 특징이 나타난다.

교과형 학생
교과형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며 ‘소’처럼 열심히 공부한다. 수능성적에 비해 교과성적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전교권(교과 평균 1.8등급 이내) 학생이다. 반면 전국 140개 하위권 대학도 정원의 절반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므로 중・하위권 재학생이 대학을 갈 수 있는 전형도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활동・특기형 학생
활동형 학생은 자기주도성을 갖고 학교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학생이다. 교과성적 관리를 기본으로 하며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 진로 활동 등 창의적 체험 활동에 적극적이다. 과목별 담당교사와 유대감이 좋고 수행평가 및 교과 보고서를 통해 일반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다양한 활동이 기술될 수 있게 노력하는 학생이다.

수능형 학생
교과성적이 상대적으로 열세이거나 학교활동에 소극적인 재학생 대다수가 여기에 속한다. 수능형 학생은 논술전형과 수능전형에 학생부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으므로 학생부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영역별 수능학습에 전념하여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교육정책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수능에 반영되는 과목과 절대평가 전환 여부, 교과내신에 학업성취제(절대평가) 도입 여부, 논술 및 특기자전형 폐지 등 교육현황에 따라 학습 및 지원전략도 변화될 것이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선진국 입시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현장의 지지를 모두 받고 있다. 일부 사교육 유발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고, 현행 입시에서 이를 대체할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역량을 살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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