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시험의 대전제

지역내일 2017-10-26

평촌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강병길 원장

문의 031-387-7890  


국어시험 점수는 문제 푸는 양과 비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점수는 풀어본 문제의 양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어시험의 대전제에 대해 고민을 해 볼 때이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이것은 일반적인 국어 문제지 구성에서 가장 앞에 나오는 내용이다. 흔히 문제를 연다는 의미에서 '발문'이라고 한다. 발문의 의미는 간단하다.
1. 제시된 글을 읽어라.
2. 물음을 확인하라.
3. 정답을 찾아라.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문제를 풀 때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 지문을 보기 전에 문제를 훑어본다.
2. 지문을 문제의 내용에 맞추어 읽어간다.
3. 정답을 찾기보다 오답을 찾아 지워나간다.
4. 남는 답지를 정답으로 확인한다.

일반적인 발문이 요구하는 문제 풀이 방식과 정 반대로 접근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문제를 푸는 방식이 어찌 보면 효율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흔히 국어영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하기에 '좀 더 빨리,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결국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답지를 확인하다가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너 혹시 문제 풀다 지문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지문으로 자주 돌아가니? 지문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답지 내용과 비교하곤 하니?" 이렇게 물어보면 100%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문제를 정확하게 풀기도 어렵고, 시간 절약도 힘들게 된다.

자, 이제 어떻게 아이들의 공부법을 고쳐가야 할까? 해답은 이미 제시한 셈이다. 제시된 글을 꼼꼼히, 정확하게, 하지만 빨리 읽어야 한다. 문제를 푸는 시간보다 지문을 읽는 시간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