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9학년도 학종 시대 본격 도래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토리가 있는 학업역량’이 드러나는 학생부로 관리

지역내일 2017-10-25

평촌 다수인 신동엽 대표


수시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시작되고 있다.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활동과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에 대한 궁금증이 클 수밖에 없다. 2019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이 ‘수시 대세, 학생부 대세의 모집’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다. 

2019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48,834명)의 76.2%인 265,862명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3.8%인 82,97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5%p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의대의 수시 선발인원이 1827명, 정시 선발인원이 1077명으로 수시 선발 비율이 62.9%에 이른다. 

주목할 것은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2.0%p 증가하여, 전체 모집인원의 65.9%인 229,881명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2017학년도 60.3% → 2018학년도 63.9% → 2019학년도 65.9%) 즉, 이제는 성공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서 의미 있는 학생부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이다.

총 6번의 수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간고사 이후에 본격화될 교과 수행평가, 교내활동, 동아리 활동, 독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스토리가 있는 학업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학생부 활동을 미리미리 만들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에서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정보의 재구조화> 논문에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본질에 부합하려면 학생부 각 항목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 입학본부는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활동보다는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세대 합격생의 면접 후기에 따르면 학생부에 있는 내용을 파악하여 항목별로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스토리가 있게 답변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해 고1, 2학년부터 개별적 특성과 구체적 특성을 살려 준비해야 하며, 학생부 각 항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교육부 발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에서도 공통적인 설명을 줄이고 개별적인 특성을 기재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자소서는 학생부와 유기적 연결고리를 갖는다. 즉, 지원자의 학업적 역량과 성장과정이 학생부와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개별적 특성이 나타난 자소서가 의미 있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면접에서는 학업적 능력과 전공적합성을 함께 고려한다. 

즉, 서류와 면접 평가를 위해서는 미래인재에 적합한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찾아서 하는 자기주도적 학업능력’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영어, 수학 등의 학업능력’을 우선적으로 나타내야 하며, ‘진로에 대한 관심과 기울인 노력’ 역시 학업역량과 융합적 소양을 바탕으로 나타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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