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인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 IT도시 구미시(시장 남유진, 부시장 이묵)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전기자동차 전장부품(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전자 정보기술 관련장치)의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김구연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7개 기업체 담당자 등 21명이 지난 17~1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전기자동차 박람회(eMOVE360°)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25개국 400여개의 기업과 12만명의 바이어, 관람객이 참여하고, 주요 완성차 및 1~2차 벤더의 엔지니어들이 주로 참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OEM전문 무역박람회다. 올해부터는 eCarTec, MATERIALICA, sMove 360° 3개의 박람회를 통합한 eMOVE360°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한다.
시는 지난 2014년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 박람회(IZB)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카인 독일시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전기자동차 박람회까지 구미기업 공동 홍보관을 4년간 지속적 운영함으로 전 세계 바이어와 글로벌 기업에게 구미시 자동차부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현지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 개소한 통상협력사무소를 거점으로 박람회 때 발굴한 바이어와 기업에게 지속적인 팔로우업 지원하여, 유럽시장 진출 및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육성 노력은 자동차관련 제품 생산업체수가 2014년 161개사에서 2016년 267개사로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가 반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형 전자기계 부품?사출 생산업체의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에 진출 및 투자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구연 단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구미만의 독창적인 제품과 지역의 강점인 IT와 금형사출 및 가공 기술력 접목한 우수한 기술력을 함께 선보였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시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