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교학점제 제도 소개

지역내일 2017-09-14

플라토영어 주세홍 원장


7~8년 전부터 시범 실시중인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전공과 선택 과목으로 강의를 나누고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을 말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그동안 시범 운영되었던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학생맞춤형 과목 선택제 개방형 교육과정’등 이름은 다르지만 ‘고교학점제’의 실천방향으로 8년 전부터 시도교육청에서 실험적으로 실시되고 있었다. 대부분 학교는 교원 수급이나 수업시수 조절 등 행정 편의에 따라 과목 선택권에 대한 제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생 맞춤형 과목 선택제 개방형 교육과정’등을 통해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못한 과목을 다른 일반고교나 특성화고교에서 이수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 되면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연결된 교과과목 이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진로를 일찍 정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에 집중하게 되는 장점이 있으며, 대학의 선발과정에서도 일관된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와도 부합되어 대학입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을 대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하는 추세이며 '온라인 기반 공동교육과정'이라는 온라인 기반 교육을 시행할 전망이며 도서지역과 농산어촌지역 학생도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것이다. 

변화하는 교육제도에서 많은 부모님들은 불안해하신다. 분명한 것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원하는 공부, 일찍부터 자신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는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보다 빨리 잘하자’가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을 하자’ 라는 진정한 학문을 추구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즐겁게 집중하며 공부하는 학생의 실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엄청나다. 4차산업혁명의 어마어마한 변화의 시대에서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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