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성화교육과 산학협력, 글로벌 역량 등 전문대학 주요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장학금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정보공시 재학생 5천명 이상 기준)를 차지해 화제다.
지난 3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구미대가 2016년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원이다. 이로써 구미대는 2015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403만으로 전국 1위를 한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달성하게 됐다.
403만원의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의 71%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즉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은 30%가 채 되지 않는 셈이다. 재학생의 91%가 장학금을 받아 혜택의 폭도 넓다. 구미대의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장학제도 외에도 대학의 전방위적인 경쟁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손기수 학생복지처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해소하고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개선해 왔다”며“장학제도의 꾸준한 확충 외에도 교육부 및 정부가 주관하는 주요 재정지원 사업에 대부분 선정된 대학의 뛰어난 교육역량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미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육성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또 ‘방학에는 세계로 나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미대 국제교류센터 서영길 처장(산업경영과 교수, 학과장)주도로 해외 취업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을 비롯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취업보장형 Uni-Tech사업, 일학습병행제 등 정부가 주관하는 재정지원 사업을 거의 대부분 선정되는 저력과 역량을 입증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관내에는 구미대 평생교육원(원장 이두기)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교육저변화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구미대는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면학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사랑장학금, 독서인증제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내신·수능성적 우수자에게 최고 학기당 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재학생들의 수혜율을 높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마일리지 장학금이다. 자격증 취득, 토익점수, 대학(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장학금으로 주는 제도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대학 생활의 다양한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로 최근 3년 평균 연간 1000명이 마일리지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재학생의 약 20%에 가까운 수치다.
정창주 총장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취업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재학 중에도 학비 부담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등록금 부담 완화를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강조했다.
이어 “2012년부터 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을 넘어서고 최근에는 등록금 대비 장학금이 2/3가 넘는 큰 성과를 이뤘다. 학생들이 취업 걱정 없고, 등록금 부담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과 미래를 맘껏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총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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