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브런치& 베이커리 카페 ‘노크노크’

브리오슈로 만드는 건강식 브런치 메뉴

김선미 리포터 2017-09-04

지난해 5월, 대치동 은마아파트 건너편 학원가 골목길에 홈 메이드 브리오슈 토스트를 내세운 ‘노크노크(KNOCK KNOCK)’라는 브런치 카페가 들어섰다. 처음에는 브런치 카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브런치& 베이커리 카페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
뉴욕 풍의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맛있는 브런치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 ‘노크노크’를 찾아가봤다.



‘똑똑’ 노크하고 들어와 즐기세요!
국내에서 광고와 국문학을 공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그래픽디자인과 호텔경영학 석사를 마친 이유진 대표는 미국에서 생활할 당시 자유로운 카페문화에 반해 혼자 맛집 탐방을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한다. 귀국 후 브랜딩 컨설팅회사에 근무하다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외식업 브랜드를 직접 런칭, ‘노크노크’를 설립했다.
‘노크노크’는 거창한 다이닝이라기보다는 언제든지 ‘똑똑’하고 들어와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캐주얼한 곳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30여 평, 총 35석 규모의 매장은 테이블 간격이 넓어 여유롭다. 중앙에는 메인 주방이 있고, 왼쪽으로는 베이커리 키친이 따로 설치돼 있다. 두 곳 모두 오픈 형식이어서 고객이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 브랜딩 전문가다운 발상이다.



브리오슈 이용한 다양한 토스트와 샌드위치
실내 인테리어는 우드와 대리석, 메탈 등을 적절히 조합해 빈티지한 멋을 살렸다. 또 곳곳에 장식된 특이한 소품들은 이 대표가 외국과 국내 앤티크 숍을 다니면서 직접 수집한 것들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홈 메이드 브리오슈를 이용한 토스트와 샌드위치. 일반적으로 프렌치토스트는 식빵이나 바게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노크노크’에서는 시그니처인 브리오슈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뛰어나다.
토스트는 토핑 종류에 따라 크리스피 어니언, 바나나 리코타, 브리치즈, 코코넛프룻 등 5가지가 있으며 가격(음료세트)은 13,000~16,000원 선. 그중에서도 ‘노크노크’ 스타일로 재구성한 ‘코코넛프룻 프렌치토스트’는 계란 물과 코코넛을 듬뿍 묻힌 프렌치토스트에 제철 과일, 건망고, 리코타치즈, 코코넛 칩 등을 올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또 샌드위치는 루콜라햄& 치즈, 클래식 BLT, 칠리치킨 아보카도 등 세 종류가 있으며 가격(음료세트)은 9,500~11,800원이다.



최상급 재료로 만드는 40여 가지 디저트
영·미권 스타일을 추구하는 베이커리류는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한 스콘, 크럼블, 휘낭시에 등의 구운 과자류와 천연발효 하드계열 빵, 치아바타, 조리빵 등을 선보인다. 특히 단호박 타르트와 얼그레이케이크는 나오는 즉시 판매돼 못 사고 돌아가는 손님들이 많을 정도다. 또한 뉴질랜드 천연버터, 100% 동물성 생크림, 쿄토우지 말차파우더, 벨기에, 스위스, 프랑스산 다크 초콜릿 등 최상급 재료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건강과 맛 둘 다 만족시킨다.
커피음료에는 화이트초코의 묵직함이 매력적인 화이트모카, 코코넛밀크와 초콜릿의 조합인 모카아일랜드가 있으며 에이드와 과일티는 직접 담근 과일청과 생과일을 황금비율로 섞어 만든다. 또 태국의 땡모반을 연상시키는 수박슬러시도 인기 메뉴다. 홀케이크 주문은 최소 3일전에 해야 하고 빵은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한다.

위치: 강남구 도곡로 521(대치동)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2-555-8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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