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역 인근에 위치한 ‘브루스튜디오’는 수제맥주 애호가와 ‘홈 브루잉’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자가 양조 공간이다. ‘브루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형수 대표는 독일 공식 맥주 교육기관인 되멘스<Doemens>의 디플롬 비어소믈리에 과정을 수료한 국내 1호 ‘비어소믈리에’로 홈브루잉 저변확대 및 수제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맥주 공방을 정식 오픈했다.
넓고 쾌적한 공방내부를 둘러보니 중앙 홀의 긴 테이블을 중심으로 당화조, 자비조, 발효조 같은 스테인리스 양조도구와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이 깔끔하게 진열돼 있다. 자체 냉방장비를 설치해 항상 20℃를 유지하는 발효실에는 병마다 뽀글뽀글 맥주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몰트(맥아, 엿기름)룸에는 필스너, 페일에일, 밀 등의 베이스몰트를 비롯해 캐러멜, 초콜릿, 로스티드 발리 같이 맥주의 색상과 맛, 향을 결정짓는 스페셜몰트 등 전 세계 다양한 종류의 맥아를 보관중이다.
‘브루스튜디오’의 강좌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수업을 신청하면 맥주를 더 깊이 이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맥주스타일강좌부터 세계맥주 시음, 몰트 분쇄, 양조, 병입까지 크래프트 맥주의 모든 공정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맥주 한배치는 18L로 일주일동안 1차 발효를 시켜 페트병 18개 정도에 나눠 병입하며 다시 일주일의 2차 발효과정을 거친 후 완성된 맥주를 가져가는 식이다. 김형수 대표는 “앞으로 교육에 필요한 수제맥주와 맥주 원재료를 판매하고 쉐프와 함께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어보는 맥주페어링 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로 164 SK 리더스뷰 3층
문의: 070-8888-7173/ www.brewstu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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