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어, 음성과 문자영역 융합적으로 학습해야

지역내일 2017-08-10

바뀐 교육정책이야 연일 신문 방송에서 보도를 하고 있으니 그 자세한 내용은 다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학부모라면 교육정책이 바뀜에 따라 자녀의 영어교육을 기존의 방식대로 고수하는 데 문제가 없을까라는 질문은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성언어(듣기, 말하기) 능력 향상 중요해져
영어과목에 있어 향후 과정 중심 수행 평가는 개인만의 과제가 아니라 그룹 중심의 활동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제 선정, 자료 조사, 발표 자료 작성과 발표에 이르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기여도, 역량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요하게 평가할 요소로는 영어를 직접 말하고 쓰는 능력 즉 의사소통 중심의 평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의 영어교육은 문자언어(읽기, 문법, 쓰기)로서의 접근에 더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필고사가 중요했고 특목고, 자사고 입학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책 변환 후의 영어 교육은 음성언어(듣기, 말하기)로의 접근에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듣기, 말하기 수업 시간이 기존보다 더 확대 할 것이란 뜻이기도 합니다. 


문자언어(쓰기, 읽기) 능력 소홀이 할 수 없어
그렇다고 문자언어 (쓰기, 읽기) 로서의 접근을 아예 배제 할 수 있을까요? 현재도 그렇지만 향후 수행평가에서도 지필시험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 되는 데도요? 수능영어는 어떻게 대비할까요?
듣기 말하기가 더욱 중요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문법, 독해, 논리적인 글쓰기까지 필요 없어진 것은 아니지요. 수행평가가 주가 되는 평가방식이지만 그 수행평가에 쪽지 시험 등의 형식으로 지필고사가 포함이 되니까요. 대입 수능 역시 절대평가를 하겠다는 것이지 누구나 다 1등급을 받게 해주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절대평가 이전의 2등급도 1등급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1등급은 상위 10% 내외만이 됩니다.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로서의 영어학습 동시에 해야
결국 바뀐 교육정책에 따른 영어교육은 기존의 문자언어 중심이었던 영어 교육 방식에 더해 음성언어 즉 듣기 말하기 형식의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영어학습을 할 때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완벽한 조합으로 접근을 해야만 발음의 유창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영어말하기 대회, 영어 글씨기 대회, 다양한 형태의 지필고사까지 철저한 대비가 되는 것입니다.
과거 한때 영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 습득방식 즉 ‘음성언어로만 접근하면 된다’라는 이론이 인기를 끌고 음성언어로의 접근만으로 운영되는 영어학원들이 한바탕 휩쓴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틀린 이론이나 방식은 아니고 저도 크게 공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어가 유창한 모든 한국인들이 국어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닌 것처럼 영어가 들리고 말을 할 줄 안다고 영어 지필 시험에 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내 자녀를 위한 영어학원을 선택하실 때 꼭 확인해 보아야 하는 사항은 바로 음성언어, 문자언어 이 두 가지 방식모두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느냐를 거듭 확인 해 보셔야 합니다.   


영어학습에서의 부모님의 역할
이 세상에 ‘기적의 외국어 습득법’ 같은 것은 사실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절대시간’과 ‘절대량’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모국어 습득 이론에 따르면 ‘절대시간’은 언어를 완전히 숙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소요시간인 1만 8천 시간을 의미합니다. 매일 12시간 식 영어에 노출되었다고 가정 했을 시 4년 정도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영어노출 환경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설사 매일 3시간씩 영어를 꾸준히 공부한 학생일지라도 이러한 ‘절대시간’을 충족하려면 무려 16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조금은 단축할 수는 있겠죠. 그 해당 외국어의 기본 문장 패턴이라던가 기본 단어 등을 암기시키고 그 암기한 것들을 말하기 쓰기에서 응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면, 보다 빠르고 쉽게 외국어 습득을 할 수는 있습니다. 내 아이의 영어학습이 이렇게 꼭 암기 가 필요한 부분은 암기가 되어있고 그 암기를 바탕으로 응용이 잘 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어학습을 꽤 오랫동안 하고 있어도 아이의 영어는 전혀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내 아이의 영어학습 발전 정도는 꼭 부모님께서 직접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 주셔야만 합니다. 이러한 피드백 작업에 부모님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가 형성되어있는 영어학원이라면 내 아이를 믿고 맡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동 초중등 영어전문학원 세인트클레어즈(St.Clair's School) 김재희 원장
Long Island University(뉴욕주 소재) 저널리즘 학사 & TESOL 석사
Mount Ida University(보스턴 소재) 경영 석사

문의 02-264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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