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수학전문학원 평촌점
정승연 원장
수학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음에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예전에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 여전히 이 얘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학 잘하는 공부방법이다. 사실 수학이라고 하는 학문은 인류가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사과는 왜 아래로만 떨어질까, 빛이 얼마나 빠를까 등등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수학적 사고와 방법이 적용되었다. 수학은 지금까지 인류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답을 찾고 그 해결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류가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찾아보면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수학이 재미있지 않을 수가 없는데 학생들은 수학을 얘기하면 어렵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괴로운 과목으로만 치부한다. 즐거운 수학이 되기 위해 이러한 학생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경험토록 다양한 개념원리를 소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식 토론수업을 시도하였고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
즉, 수학을 무리하게 선행하거나 과도한 문제 양을 억지로 주입하는 방법은 피하였으면 좋겠다. 수학이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먼저 심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이 좀 더디고 답답할지 모르지만 학생들이 대학만 가고자 수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넓은 시야를 가져보면 오히려 빠른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물론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성적지상주의라는 관점에서 보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효과적인 수업적 방법에 대한 연구도 수반되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러한 수업방법에 대한 고민도 수학적 재미를 인식시키려는 노력과 마찬가지로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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