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밥상>

무더운 여름, 맛있는 두부 요리로 입맛잡고 건강 챙기세요~

이재윤 리포터 2017-07-21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이다. 거기다 입맛까지 떨어지기 일쑤여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도 많다. 하지만 이런 때야말로 잘 챙겨먹어야 한다.
의왕 백운호수 가는 길에 자리한 두부요리 전문 맛집인 ‘자연콩’은 여름철 떨어진 입맛잡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만점 건강밥상’이 차려지는 곳이다. 더운 여름,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면 맛있는 두부요리 먹으러 ‘자연콩’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텃밭에서 자란 신선한 제철 채소와 직접 만든 두부로 건강밥상 차려내
푸른 녹음이 짙어진 요즘, ‘자연콩’의 전경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 뒤로는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져있고, 앞으로는 백운호수와 바라산, 청계산과 백운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거기다 너른 마당 한쪽에는 장독대가 놓여있고, 벤치에는 식사 후 둘러앉아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도 많아 정겨운 시골집에 온 느낌마저 든다.
자연콩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텃밭에서 채소를 한 가득 따오던 우명희 사장. “오늘 아침에 딴 가지와 꽈리고추로 나물반찬을 했는데, 손님들이 맛있게 잘 드시네요. 좀 더 따서 반찬을 만들려고 텃밭에 다시 나왔어요.”
강한 햇볕 아래 일해서인지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손님상에 올릴 거라며 갓 수확한 채소를 들고 활짝 미소 짓는 모습에 진심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그녀의 정성과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좋은 날씨 덕분일까. 텃밭에는 가지와 호박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렸고, 상추, 고추, 파, 부추, 치커리, 옥수수 등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실제, 자연콩의 요리에는 우 사장이 직접 농사지은 텃밭의 채소들이 사용된다. 특히 제철에 난 채소로 만든 밑반찬은 재료의 신선함 때문인지 맛도 더 좋고, 영양도 뛰어나 손님들이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 요즘은 가지와 꽈리고추가 제철이라 이를 맛있게 무친 나물이 상에 올라 달아난 입맛 잡는 데 한몫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이집 요리의 주재료인 두부는 경북 상주가 고향인 우 사장이 자신의 고향과 문경, 영주 등에서 공수해 온 국산 콩을 사용해 매일 새벽 직접 만든 것이다. 유전자 변형 콩이나 수입산 콩을 전혀 쓰지 않고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콩으로만 만든 두부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한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다. 거기다 두부는 단백질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지친 몸 건강에도 그만이다. 



두부전골과 보쌈, 정식은 물론 여름메뉴인 콩국수도 입맛 잡는데 최고!
건강밥상을 추구하는 자연콩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음식은 무엇일까? 우선,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고민 없이 주문하는 음식은 다름 아닌 ‘자연 세트’ 메뉴. 몸에 좋은 두부에 버섯을 더한 ‘두부버섯전골’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인 ‘두부보쌈’, 거기에 제철 채소로 만든 다양한 밑반찬들이 정성스럽게 차려져 눈길을 끈다. 경제적인 가격에 두 가지 메인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거기다 맛도 그만.
특히 두부버섯전골은 신선한 채소와 두부 외에 표고, 느타리, 새송이, 팽이버섯 등 5~6가지의 버섯을 넣고 비법 양념으로 맛을 내 시원하고 진하다. 버섯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 두부 못지않은 영양을 지녀 여름철 건강에 이만한 재료가 없다.
또한, 모임을 위해 찾은 주부들이나 젊은 사람들은 ‘자연애정식’을 즐겨 찾는다. 자연애정식은 순두부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두부카나페, 녹두전, 새우구이, 연어말이, 두부보쌈, 샐러드, 콩고기 등이 밥과 찌개, 거기다 제철 나물을 포함한 7가지 밑반찬과 한상 가득 차려지는 음식. 최근에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콩국수도 선보였다. 비지까지 걸러 거친 식감을 없앤 콩국물은 진하면서도 맑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국수 면은 국내산 콩가루를 넣어 전통방식으로 만든 풍국면 만을 사용해 쫄깃하고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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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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