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었고, 모내기도 못한 채 하늘을 바라보는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장마와 비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습기를 싫어하는 보청기는 여름에 특히 장마철에 더욱 신경을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장마철 보청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호해 주세요!!!
습기는 보청기의 수명이나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습기에 많이 노출이 되면 보청기 소리가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청기는 습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청기를 처음 찾아가실 때 습기제거제통을 드리며 저녁에는 꼭 습기제거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그 만큼 습기 관리가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습기가 유난히 많은 장마철에는 어떻게 하면 보청기를 더 잘 관리할 수 있을까요? 비가 온다고 해서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별도로 보관할 필요는 없지만, 보청기가 비를 직접 맞아서는 안됩니다.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보청기가 직접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 모기가 있다고 해서 모기약을 뿌리려 한다면 보청기는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하여 모기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낮에 해가 나서 외출을 준비하노라면 썬크림이나 햇빛 차단용 스프레이를 사용하게 되는데 썬크림을 바르거나 스프레이를 뿌리기 전에 보청기는 안전한 보관케이스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보청기의 마이크나 리시버의 음구를 막으면 좋은 소리를 들으실 수 없거든요.
보관 그리고 비상조치
저녁에 집에 돌아오셔서는 보청기를 청소용 솔로 문지른 후 부드러운 천으로 잘 닦은 후 습기제거제통 안에 꼭 넣어주세요. 그리고 가끔은 습기제거제가 잘 기능하고 있는지 점검하셔야합니다. 썬크림이 묻었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하게 잘 닦아주세요. 혹여, 보청기가 비를 맞았거나 물에 들어갔다면, 배터리를 제거하고 보청기 겉면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한 후 보청기 센터에 가서 청능사로부터 점검을 받으셔야합니다. 보청기를 말리기 위해서 전자레인지나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전자레인지나 헤어스프레이의 열기로 인해 보청기가 고장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보청기가 가장 힘들어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습기관리를 잘 하셔야 보다 좋은 소리를 들으시고 보청기도 오래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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