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공업고등학교를 함께 졸업하고 군복무 후 전문대학에 동시 입학한 동기생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병규(GS칼텍스 재직), 안연준(GS EPS 재직)씨.
이들은 서울에 소재한 성동공고 동기생으로 고교 졸업 후 해군에 입대했고, 1년간 부사관으로 추가 복무 후 2015년 영진전문대학에 함께 입학했다. 그리곤 올해 졸업하면서 대기업 입사에 성공했다. 이들의 취업 성공에는 ‘영진전문대학 입도선매반’이 든든한 날개가 되었다.
고교 3학년 때 같은 반 친구사이였던 이들은 해군부사관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지만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서 전역을 앞두고 전문대학 진학을 고민했다. 이런 와중에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 무료 입주’ 등 면학에만 열중할 수 있고, 명품 인재를 양성한다는 영진전문대학 ‘입도선매반’에 눈이 번쩍 뜨였다. “여기다, 우리 같이 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둘 다 고교 재학시절 내신 1등급 성적으로 2015년 전역과 함께 영진전문대학 전자정보통신계열 입도선매반에 입학했다.
서병규(24)씨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유학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 한 학기에 한두 번 정도만 집에 다녀오고 오로지 대학생활에 최선을 다해 꿈이었던 화학분야 엔지니어로 일을 하게 됐다”며 기쁘단다.
안연준(24)씨는 “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은 외국인 유학생 포함, 20명으로 수업이 진행돼 초기엔 좀 힘들기도 했지만, 1학년 여름방학에 미국 선진기업 탐방과 외국인 친구들과 기숙사까지 함께 생활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면서 “복지와 근무 환경이 정말로 좋은 회사에 일할 수 있게 물신양면으로 지원해준 모교에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구 영진전문대 장성석 전자정보통신계열 부장(교수)은 “입도선매반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장으로 교육하는 특화된 반이다. 이반 재학생들이 가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지도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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