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지는 여름철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치맥’은 유난히 자주 생각나는 메뉴이다. 양재동 양재종합시장에 있는 ‘양재닭집’은 사계절 내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여름철이 되면 더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입구가 허름해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인근 직장인이나 주민들뿐만 아니라 제법 먼 곳에서도 일부러 옛날 통닭을 맛보러 찾아온다. 상호에 ‘치킨’이 아니라 ‘닭집’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재래시장에 갔다가 맛보았던 시장표 통닭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입구는 좁아도 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큰 홀이 만석이다. 옛날 통닭을 파는 치킨 전문점이 많아졌는데도 이집이 인기가 있는 것은 착한 가격으로 바삭하고 담백한 통닭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이집만의 새콤달콤하면서 시나몬 향이 살짝 감도는 특제소스도 별미이다.
가장 바쁜 시간은 오후 6시~9시까지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손님이 많다 보니 이 시간에 가면 30분 이상 기다리기 십상이다. 치킨은 한 마리에 13,000원, 생맥주는 500cc 한 잔에 3,000원, 음료수는 1,000원이며 병맥주와 소주 등도 있다.
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356길 15(양재동 1-7)양재종합시장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오후 10시 홀 주문 마감) 토요일/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 일요일 휴무
문의: 02-572-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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