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산업구조에 필요한 대입 고민해야

안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입시설명회

지역내일 2017-06-08

안산지역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입시설명회가 지난 3일 안산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렸다. 안산시인재육성재단과 안산시과 주관하고 경기도 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안산지역 고3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에 앞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지역은 서울과 거리가 있어 적절한 입시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양질의 입시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오늘 이 자리가 안산지역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입시나 진로에 있어 더 궁금한 상황이 있다면 언제든지 시에 요청하면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시설명회는 부천 소명여자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활동중인 오수석 교사가 ‘대학입시의 올바른 이해와 준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 교사는 “대입 환경을 둘러싼 현실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특히 현재 초등학생이 성인이 되면 현재 직업 중 70% 이상이 사라지는 등 산업 환경이 확 바뀔 것이다. 지금 대입을 앞둔 학생들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될 것인지 잘 고민해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수시모집 정원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의 대입환경에 대해 설명한 후 “자신의 현재 성적에 맞춰 진학 가능한 대학을 그룹화 한 뒤 대학별 전형 특성과 개별 학업실력을 감안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마다 각 과목별 배점비율이 다른데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의 전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은 경기도 교육청 입시상담 교사들이 현장에 나와 개별 입시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입시상담을 받은 한 학부모는 “그동안 어떤 학교에 갈지 어떤 과를 선택할지 막막했었는데 오늘 성적표를 기반으로 상담을 한 후 조금은 명확해진 느낌이다”며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하는데 기초지식을 얻은 것 같아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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