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은 치아의 파손이나 충치로 인한 발치 등으로 없어진 치아를 복구시켜 미용은 물론 기능까지 회복시켜준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사용기간도 달라질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과 관리방법을 남천병원 김철회 치과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Q 상실된 치아 부위에 임플란트를 꼭 해야 하나요?
A 임플란트는 인체에 해가 없는 임플란트 재료가 사람의 턱 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해 충치나 사고로 없어진 치아의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어서 빠진 치아를 대체해 주는 치료방법이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는 브릿지 또는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양쪽 치아를 갈아서 만들게 되는 브릿지보다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하다.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인접한 자연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치아가 없는 부분만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용자에 따라 자연치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야한다. 환자와 치과의사가 서로 협력해 손상을 최소로 하는 외과적 수술 과정을 거쳐야 하고 환자에게 최적의 보철물을 제작해야하며 치료 후 사용 중에도 장기간에 걸친 세심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Q 임플란트 수술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임플란트는 수술 부위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혹은 최종 보철물의 종류에 따라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을지 결정한다. 즉, 턱뼈인지 아래턱뼈인지, 앞부분인지 뒷부분인지, 한 개인지 여러 개인지의 상황에 따라 심는 임플란트의 개수와 위치가 결정된다. 이는 환자의 요구와 기대를 고려해 치과의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수술 기간은 보통 1차 수술과 2차 수술로 나누며 1차 수술을 하고 3-6개월을 기다린 후 2차 수술을 진행하고, 2차 수술 후 1-2주 후에 최종 보철물을 만들게 된다. 수술은 마취 후 진행되므로 수술하는 동안 통증은 거의 없다. 다만 당뇨,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나 이를 뽑은 치아 주변으로 뼈가 없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을 끊을 수 있는 조건이면 약을 끊고 수술을 진행한 후 다시 투약을 하며 뼈가 없는 경우에도 골이식을 통해 수술을 할 수 있다.
Q 임플란트의 사용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 임플란트의 사용기간은 장기간의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10년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와 달리 충치가 발생하지 않아 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잇몸의 염증을 유발하고 사용 기간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6개월에 한 번은 정기 검진을 받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실패 요인을 조기에 발견, 처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플란트도 일반 치아와 똑같이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것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하며 임플란트 주위염이 심해져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오거나 임플란트가 심하게 흔들리게 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
Q 임플란트 비용도 보험 적용이 되나요?
A 급여대상자 만 65세(생년월일 기준)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 치아 일부가 없는 경우 보험 적용이 된다. 임플란트 적용 치아 개수는 어금니, 앞니 구분 없이 평생 2개까지 가능하다. 단, 치아가 하나도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잇몸에 2개를 식립해도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적용이 가능한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부담금은 50%이며, 만성질환자는 30%의 본인 부담금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 전 잇몸뼈 이식 등 부가적인 수술 시에는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며,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보철물 제작 시에도 보험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가 시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별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될 수 있다.
Q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사항이 있나요?
A 시술 후 주의사항은 발치 후 주의사항과 유사하다. 음주와 흡연을 삼가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며 수술 후 2일간은 얼음찜질을 해 주면 좋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이후에는 수술 반대편으로 음식을 씹도록 해야 하며 반신욕, 뜨거운 사우나,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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