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딩 문맹 시대..

지역내일 2017-06-01

미래소프트학원 박인수 원장



1.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열린다
요즘 산업과 교육의 주된 중요한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변화의 격동기마다 미래를 한 발 앞서서 예측하고 준비한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어왔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코 앞에 다가왔다. 다가올 미래 과연 어떤 준비로 맞이해야 할까? 가장 큰 우려는 인공지능 등의 등장으로 현재 잘 나가는 수 많은 산업과 직업들을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일자리 부족으로 수 많은 청년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4차 혁명 이후에는 그런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에게 도대체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 것일까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2.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지난 25일 서울포럼에 참석한 다니엘라 러스 미국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성과에 매달리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보기술(IT) 교육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스 소장은 다가올 미래 일자리 부족은 피할 수 없지만 IT분야만큼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하며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코딩과 문맹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토대가 된다.
영국과 일본은 이미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켰고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소프트웨어교육(코딩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러스 소장은 “21세기에는 코딩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읽고 쓰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하며 코딩 능력이 문맹률에 포함되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딩도 하나의 언어로 인지한다면 ‘코딩 문맹’이라는 말을 듣게 될 날도 멀지 않다. 


4. 코딩, 무엇부터 어떻게 배울 것인가
코딩 조차도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마치 암기 위주로 가르치려고 한다는 우려가 있다.
코딩은 언어다. 우리는 문법만 배우느라 고생했던 영어교육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자유롭게 듣고 말하고 쓰는 것이 목표이듯, 코딩도 코딩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코딩은 충분한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교사가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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