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만점자도 미국 명문대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SAT 만점 보다 중요한 것은 각 학생이 얼마나 강한 목표의식을 갖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투자하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달려있다. 그리고 제대로 쓴 에세이를 통해서 이러한 노력을 입학 사정관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UC가 지원서 에세이를 2개에서 4개로 늘린 것이나, 공통지원서 에세이 주제가 5개에서 7개로 2개가 더 추가된 것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들은 지원자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포괄적 입학사정’ 방식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즉 성적과 스펙이 좋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라 인성적인 면에서 대학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합격 가능성이 그 만큼 낮아진다. 따라서 SAT 시험 등 대학 입학을 위한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것만큼 균형 잡힌 인성을 갖추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학생들 스스로 남을 어떻게 배려해야하고 가족과 커뮤니티에 어떤 헌신을 할 수 있는 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 되는 것이며 에세이 작성 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신 및 사회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 등을 잘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합한 과외 활동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의 입학사정 동향을 보면 과외활동을 평가하는데 있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무엇을 했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게 되었나?’라는 의문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활동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분명한 공헌이 있을 때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과외활동에서 캡틴이나 회장 자리에만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데 일조한 경험에 대해 쓰면 좋다. 깊이 없이 여러 가지 과외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과외활동을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바쁘게 살면서 시간과 비용 투자를 하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이 더욱 높은 점수와 차별화를 가능케 한다.
Caroline Kim원장
캠든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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