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독-첨삭-문제풀이 시스템으로 자기주도학습 완성

“단순 문제풀이 보다 개념 정독이 중요해”

지역내일 2017-05-11

2015년 OECD가 발표한 만 15세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기초미달 수준의 학생 비율이 무려 1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OECD 조사가 시작된 이후15년 만에 최대 수치다. 같은 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조사한 결과도 이와 다르지 않다. 초등학생 8.1%, 중학생 18.1%, 고등학생 23.5%가 수학 과목을 공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케이튜터 수학학원 중계관 이성규 원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과목에 대한 흥미가 부족한 탓”이라고 분석한다. 자기 학년을 앞서는 과도한 선행학습과 ‘묻지마’식 문제풀이가 학생들에게 수학은 지겨운 과목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준다는 것. 이 원장은 “수학만큼 자기 주도성이 요구되는 학문이 없다. 타의적인 단순 문제풀이는 중등 과정과 비교해 현격히 심화한 고등 단계에선 통하지 않는 공부법”이라며 천천히 가더라도 개념 정독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등수학을 보면 중등수학이 보인다
교육부가 발간한 <교육과정 해설서>에는 고등수학의 목표를 ‘수학적 창의력 신장’이라고 적시한다. 다시 말해 암기와 문제풀이가 아닌 창의력에 방점을 찍은 것. 그렇다면 수학적 창의력 신장이란 무엇일까?
“수십 년간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놀랄 때가 많다.?문제는 곧잘 푸는데 자신이 아는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라면 주저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원장은 문제는 이런 학생들이 중등 단계에서 수학 과목에 별다른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는다는 것. “이 같은 ‘공부 착시현상’ 때문에 상당수 학생은 고등수학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게 되고, 정작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고등 단계에서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한다. 고등학교에 올라가 첫 중간고사 수학 시험을 치른 뒤 혼란에 빠졌다는 얘기를 하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고등수학을 보면 중등수학이 보인다.?당장 내신 성적도 중요하지만,?결국 최종 목표는 대입이 아닌가. 성취도 A등급에 연연하지 말고 중등 단계에서 수학적 창의력 내공 쌓기에 주력해야 한다.”
 
수능 출제, 개념 묻는 문제 대부분
수능 출제는 개념을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를 묻는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완벽히 설명할 수 있고, 기본 문제를 풀었을 때 80% 이상 정답률을 보인다면 어느 정도 개념을 정리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는 것.
케이튜터 수학학원 중계관에서는 ‘개념 정독+토론+첨삭’ 시스템을 통해 문제풀이에 밀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개념 다지기에 주력한다고 전한다. 단, 개념 정독은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수행하는 게 원칙이다. 개념 정독 뒤 선생님과 토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자기주도학습이 체화되는 건 물론이다.
“개념 정독을 마치면 해당 단원 문제풀이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결과에 대한 선생님의 강도 높은 첨삭이 진행된다. 답보다는 풀이과정에서의 오류를 짚는 데 집중한다. 그래야 응용문제를 통한 개념 다지기가 비로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난도를 높이면서 문제풀이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

4시간 30분 집중학습, 수학을 즐겨라!
케이튜터 수학학원 중계관의 수업시간은 중등과 고등 구분 없이 1회?4시간 30분이다. 학습습관이 체화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꽤 긴 시간인 게 사실. 하지만 이곳 재원생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얘기다. 개념 정독과 토론, 문제풀이, 첨삭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4시간?30분은 후딱 지나간다.?이런 집중학습은 아이들에게 상당한 성취감을 준다는 게 이 원장의 주장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얻어가는 게 많다. 보통 수Ⅰ의 한 과정을 익히는데 3~6개월이 걸린다. 내신기간과 겹치면 이마저도 중단해야 하고, 다시 시작할 때쯤이면 개념을 잊기 일쑤다.”
한데 케이튜터 수학학원 중계관에서는 별도로 내신 준비 기간을 두지 않고 재원생 각자의 실력에 맞는 선행학습을 병행하지만, 학교 시험 결과는 대부분 만족스럽다. 평소 집중학습을 통해 내신 준비와 선행학습, 복습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데서 나온 성과다.
“일각에서는 과제를 많이 내주는 것으로 학원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소화할 수 없는 과제는 절대 효과적일 수 없다.”
때문에 케이튜터 수학학원 중계관에서는 학생들에게 오직 오답만을 과제로 요구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과제가 너무 적은 게 아니냐 ”고 불안해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이 원장의 대답은 확고하다. “오답이 적으면 과제도 적다는 걸 학생들이 더 잘 알고 있어 수업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노원구 중계동과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등 서울은 물론 경기도 일대 주요 교육 특구에서 17개 직영관을 운영하면서 얻은 검증된 비결인 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변화가 반복되는 대입과 고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계획 중이라는 이 원장은 “입시를 알아야 제대로 된 자녀 교육 로드맵 완성이 가능하다”며 될 수 있는 대로 다양한 설명회에 참여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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