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몰과 대형 백화점, 트렌디한 매장들이 즐비한 삼성역 인근에 주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성의류 전문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엠핀’이 바로 그곳. ‘엠핀’은 1998년 명동에서 첫 매장을 시작해 지금은 강남 등 서울 전역에 15개의 점포를 갖고 있을 정도로 꾸준히 성장해온 오피스 룩 전문 브랜드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직장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장 안은 여심을 사로잡는 봄 시즌 제품들로 가득하다. 대표 아이템인 재킷 외에도 스프링코트, 원피스, 블라우스, 카디건, 팬츠, 스커트 등과 요즘의 핫 아이템인 트윌리 스카프도 만날 수 있다. 색상 또한 화사한 파스텔 톤이 주를 이룬다. 5년 전부터 단골이 되었다는 회사원 조모(32)씨는 “시즌이 바뀔 때마다 두세 벌씩 구입하는데 실용적인데다 시크한 디자인이 많아 매치하기가 좋다”고 만족해했다.
소량 생산이어서 세일은 하지 않으며 사이즈(44~77)별로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가격은 재킷과 코트는 10만 원 대, 팬츠와 스커트, 블라우스는 5~8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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