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외식 특집> 백운호수 제철쌈밥

유기농 쌈채소에 제철반찬, 근사한 분위기에 모임하기 ‘딱’ 좋아!

이재윤 리포터 2017-04-28

백운호수 초입에 얼마 전 문을 연 ‘백운애꽃’은 유기농 쌈밥정식에 제철반찬을 내놓는 쌈밥전문점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 맛에 건강한 식재료, 현대와 고전의 미가 어우러진 세련된 매장 분위기까지 더해 날이 갈수록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크기의 룸과 200석 규모의 홀까지 갖춰 단체모임에도 이만한 데가 없을 정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징검다리 연휴에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로 가족외식이나 모임을 위한 색다른 장소를 찾고 있다면 맛, 건강, 분위기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백운애꽃’을 추천한다.



12가지 유기농 쌈채소와 정갈한 제절반찬, 다양한 쌈밥이 한상 가득
‘백운애꽃’은 백운호수에서 누룽지백숙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장수촌’ 문형호 대표가 새롭게 선보인 곳이다. 장수촌의 손맛과 성공을 자본삼아 최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건강밥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백운애꽃’을 시작하게 됐다고.
이집의 대표 메뉴는 평소 문 대표가 추구해 온 ‘건강한 밥상만을 손님에게 올린다’는 철학을 반영, ‘쌈밥정식’으로 정했다. 거기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식만을 만든다’는 문 대표의 소신 때문에 ‘제육쌈밥과 고등어구이’, ‘오리불고기쌈밥과 고등어구이’, ‘바베큐쌈밥과 고등어구이’, ‘한우불고기쌈밥과 보리굴비’ 등 단 네 가지 메뉴만 구성해 이에 집중한다. 하지만 주문했을 때 메뉴별로 차려지는 음식 가짓수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풍성하고 맛도 좋다. 또한 메인 요리는 육류와 어류를 함께 구성해 내놓아 다양한 식재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먹을 것도 많다는 평가다.  
우선, 기본 메뉴이자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육쌈밥과 고등어구이’는 매콤한 제육볶음과 노릇노릇 구워 먹음직스러운 고등어구이를 메인 요리로 두고, 계절죽과 제철 샐러드, 버섯튀김과 잡채, 해파리냉채와 도토리묵 등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거기에 12가지 종류의 유기농 쌈채소와 제절 재료로 직접 만든 6~8가지의 반찬, 몸에 좋은 영양밥까지 더해져 근사한 상차림을 완성한다. 소스나 양념 등은 발효된 천연효소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차려진 음식의 종류가 많아 ‘우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도 잠시, 신선한 쌈채소에 제육 한 점을 올려 싸먹는 그 맛은 엄지가 저절로 올라갈 정도로 맛있다. 함께 나오는 고등어구이는 고소하고 담백해 전혀 비리지도 않다. 반찬 하나하나 주인장의 정성이 들어간 탓일까. 먹고 나서 뒤돌아서면 자꾸 생각이 난다. 이렇게 푸짐하고도 가격은 1인분 14000원으로 고급 레스토랑 음식치고는 부담 없는 가격대다.    
다음으로 많이 찾는 ‘오리불고기쌈밥과 고등어구이’은 맵지 않은데다 인절미 탕수육이 추가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한우불고기쌈밥에 제공되는 보리굴비는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진정한 밥도둑으로 불린다. 모든 쌈밥정식은 2인 이상 주문해야하며, 별도로 마련된 셀프바에서 유기농 쌈채소와 제철반찬, 영양밥, 과일 후식, 커피 등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친구, 친지, 가족모임 등 다양한 모임에 최적화된 장소
백운애꽃은 이 주변에서 보기 드물게 다양한 크기의 룸을 보유하고 있다. 10인 룸부터 18인 룸까지 입식과 좌식으로 나눠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구성된 것도 매력적. 따라서 가족모임이나 직장회식, 주부모임이나 다양한 동호회 등의 모임을 하기에 이만한 데가 없다. 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별도 공간인 룸은 인기 만점. 전용 주차장도 넓다.
모임 많은 5월을 앞두고는 벌써부터 예약 문의가 잇따른다고. 주변은 조용하고 한적한 데다 바로 옆은 백운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식사 후 산책이나 드라이브하기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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