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중간고사 100점이라고 무조건 내신 1등급 아니다

지역내일 2017-04-25

박중근원장

수지 장&박 학습코칭센터

문의 031-258-9258, www.thestudy.co.kr


각종 행사로 가득한 가정의 달이 다가오지만, 학생들은 벼락치기로 바쁘기만 하다. 중간고사 때문이다. 내신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왜 중요한지 성적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모른채 시험범위를 달달 외우면서 문제집만 풀고 있다.
이제는 지필평가가 아닌 수행평가 시대
입시상담을 하다보면 특목고를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 수행평가가 좋지 않아서 결국 포기하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 중간/기말고사 지필고사에서 100점을 받았지만 1등급이 안 되기 때문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내신)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행평가만 실시한다.
2017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지필평가와 과제형 수행평가를 지양하고 과정중심으로 수행평가가 진행되도록 하되, 평가는 수업 중에 실시한다. 또한 교과별 수행 평가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시하여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하며 결과 중심으로 기재하였던 학생부를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 중심으로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학교에 학생부 표준 가이드라인을 보급한다’고 하였다.
반면 지필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90점 이상이면 모두 A가 되니 더 이상 변별력을 갖지 못한다. 수행평가의 확대는 시대흐름의 당연한 결과이다. 수행평가의 핵심은 수능과 같은 ‘의사소통능력’이다.
자녀의 성적표를 자세히 살펴보자. 수행평가의 세부내용이 적혀있을 것이다. 대부분 독서, 논술, 토론, 발표, 학습과정평가로 정리될 것이다. 평가비율도 30%를 넘는다. 프린트물 관리나 학교수업태도, 준비물관리, 개별/모둠 탐구활동들을 살펴봤는지 점검해야 한다. 벼락치기 암기형태의 교육은 폐습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 칠 수 있도록 돕는 현명한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교육이자 입시성공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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