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신-수업에 집중하고 복습에 충실하라고?

지역내일 2017-04-20

에듀플렉스 평촌
박흥순 원장


1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생님은 이미 직접 시험문제를 출제해서 학교에 제출했고, 이제 교실에 들어와서 수업을 한다. ‘수업에 집중하고 복습에 충실하라’는 평범한 진리가 내신을 좌우하고, 희망 대학을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① 시험문제는 선생님이 알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에게 학습노하우를 물으면, ‘수업에 집중하고 복습을 철저히 했다’는 답변을 듣는다. 일부는 화를 내고, 몇몇은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학부모님들이 수능과 학력고사로 대학을 가던 시절에는 ‘수업에 집중하라!’보다는 ‘좋은 강사를 찾아라!’가 핵심 이슈였다. 스타강사의 힘으로 대학 갈 수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내신시험 출제자는 선생님이고, 교재는 교과서고, 부교재는 프린트이다. 늦었지만 아직 수업이 남아 있다.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 시험에 나온다는 것이 곧 시험문제이다. 시험이 중요하다면 시험문제 중심으로 공부하자. 


② 내가 적어온 시험문제를 지속적으로 복습하자.
내신시험은 일타강사도 추측이 어렵다. 심지어는 시험범위조차 학생에게 물어봐야 한다.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바뀌면 출제성향도 변한다.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문제를 스스로 적어 와야 하는 이유이다. 학습상담을 해 보면 1시간 수업시간 동안에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 시험에 나온다는 것을 3~5개 정도 불러주고, 이를 바로 복습하는 데는 약 15분 정도면 된다고 한다. 오늘 수업에 들어오신 선생님은 며칠 전 시험문제를 출제하신 분이다. 매일 복습 습관이 어려웠던 학생이라도 오늘 당장 그 날의 복습을 시작해보자. 시험결과에 자신감을 갖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③ 수업에 집중하고 복습하는 습관이 대학을 결정 한다.
수능 중심의 입시제도가 내신 중심으로 전환되었지만 공부 방법은 크게 진화하지 못하고 기존의 방법을 답습하고 있다. 학생들은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찾지 못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내신 중심의 특목고 입시와 대입제도에서 성과를 낸 학생은 모두들 ‘수업에 집중하고, 복습을 충실히 했다’고 말한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 방법을 몰라요’하는 학부모님의 상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내신에 집중하는 공부방법이 대학을 결정하는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 지금까지의 수능 중심 공부방법이 내신 중심의 공부 방법으로 진화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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