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나를 위한 학습관리전략

지역내일 2017-04-07

고등학교 3년, 학교에서 실시하는 야간자율학습시간은 단순 계산해도 2200시간이 넘는다. 우리 학생들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고 2200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 있다. 과연 공부다운 공부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럼 학습시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공부계획을 분량이 아닌 시간단위로!!
학습법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학생들은 분량 단위로 계획을 짜게 되면 공부 시간 조절이 힘들어져 과목별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다. 또한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자기가 예상한 만큼의 분량을 공부하기 쉽지 않다. 이는 계획 세우는 시간만 늘어나고, 학습 의욕의 저하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계획에 뒷받침 되어야 할 실천력이 떨어진다.
간혹 학생들은 ‘문제 난이도에 따라 분량을 달리하면 해결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어려운 문제가 쉬운 문제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정도를 예측만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문제를 공부하는데 걸리는 구체적 시간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속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수학영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21번과 30번 문제를 공부하는데 몇 분이 걸릴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더욱이 같은 21번 문제들 중에서도, 자기가 약점이 있는 부분의 개념을 담은 문제 같은 경우에는 다시 개념을 찾고 유사한 문항을 풀어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간들을 계산하여 분량을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집요한 공부를 위해서는 분량보다는 시간 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분량을 무시한 채 계획을 세우라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인 분량을 잡아 놓아야 나태함을 방지하고 실천력이 생길 수 있다.

둘째,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과목배치
일정 시간마다 공부하는 과목을 바꾸는 것과, 강의를 듣는 시간과 자습 하는 시간을 섞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한 과목의 수능 시험 시간이 70~100분이므로, 최소한 100분은 한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과목을 적당한 시간마다 바꿔가면서 공부하는 게 좋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휴식이 필요한 시점을 고려해서 필자는 90분~100분 단위로 과목을 바꿔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과목을 바꿀 때도 자신이 잘하는 과목, 못하는 과목을 번갈아 가면서 배치하는 게 좋다. 못하는 과목에 집중해서 지쳤다면, 그 다음에는 잘하는 과목을 공부해서 지친 심신을 달래 주는 것이 좋다.
또는 강의를 듣는 것이 자습을 하는 것 보다 덜 지치기 때문에 자습으로 지칠 때 쯤 강의를 듣는 계획표를 세우는 게 좋다. 공부 순서를 어떻게 정하냐는 장기레이스인 입시공부를 함에 있어 효율성에서 큰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효과적인 계획과 학습배치를 세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게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다. 학습 계획을 세우는 학생들이라면, 공부하려는 동기부여와 의지가 충분히 올라와 있을 것이다. 이 의지를 발현시키려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본인이 들어가야 한다. 학교의 야자시간이나 독립적인 독서실도 좋으니 강제성을 띠는 공부 환경을 만들도록 하자. 계획에서 머물지 않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강제성이고 본인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일주일 중 하루는 계획을 보충하는 시간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공부 이외에 과외나 학원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본인의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하루 혹은 하루의 일부를 비워서 자기가 지키지 못했던 공부가 있다면 그 시간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도록 하자. 예를 들면 토요일 오전이나 일요일 저녁시간을 정해서 본인의 계획 및 실천을 점검하고 지키지 못한 계획은 마무리 하도록 한다.

서웅석 전문과외매니저
전문과외컨설턴트 꼴찌들아 공부하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