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 어떻게 해요?”
2018년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막연한 질문. 고3 학생들의 막막함을 정말 잘 보여주는 질문이 아닐까. 수능이 매년 변하고, 작년에는 그 변화의 정도가 예년에 비해 컸다고는 하지만,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왕도 세 가지가 있다. 쉽지만 어려운 이 왕도. 고3 학생들의 올바른 공부,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한다.
1. 기출은 바이블이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많은 선생님들이 언급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 중요함에 대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다.
“나왔던 문제는 다시 안 나오는거 아니에요?” 어느 학생의 질문. 맞다. 물론 수능 및 평가원 기출이 다시 출제될 리는 없다. 하지만, 명심하자. 수능은 지문 독해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그 ‘사고력’이 중요하다.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사고력을 체득하는 가장 빠른 길이 기출문제 ‘풀이’이다. ‘풀이’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고력을 체득한다는 것은 나의 것으로 만든다는 이야기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방식을 평가원의 사고방식으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왜 이 부분이 내 생각과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다른가를 치밀하고 끈질기게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강력한 방도가 오답정리이다. 사람은 머리 속의 생각을 말로, 글로 정리할 때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수많은 선배들과 선생님들이 그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공부 방법이 오답정리일 것이다. 하지만, ‘수능 국어 100점’을 위해서 못할 것이 어디 있겠는가? 딱 5개년의 기출을 꼼꼼히 풀어보고, 틀린 문제들을 남에게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때, 성적은 이미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
2. 연계교재 정리는 시간을 아껴준다.
작년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지문의 길이이다. 2배 가까이 길어진 지문은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동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들었다. 지문의 개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는 학생들은 더 늘었다. 이는, 2018년 수능도 시간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시간절약의 강력한 방도가 연계교재 정리이다.
무조건 수능에는 2~3작품이 연계되어 출제되는데, 그 2~3작품을 독해하고 이해하는 시간은 적어도 7~8분 이상일 텐데, 그 시간을 3~5분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면? 연계교재를 꼼꼼히 정리해야 하는 것은 연계되어 출제된 작품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시간을 절약하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수능특강, 완성을 다 풀었다고 끝이 아닌 것이다.
3. 신유형이 진리다.
앞서 언급했듯이, 작년 수능은 크게 변했다. 지문의 길이, 다양한 콜라보, 개념지식을 요구하는 문법문제 등등. 2017년 이전의 수능과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인다. 이 새로움이 작년 수험생들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당연하게도, 꾸준히 신유형 모의고사를 접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기 마련이며, 그 익숙함은 점수로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신유형 모의고사는 시중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가급적이면 좋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꼭 신유형 모의고사에 익숙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세 가지 방법을 왕도로 믿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국어 성적이 보답할 것임을 확신한다.
전성원 총괄부장국풍2000학원 중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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