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
‘도대체 집중이 안돼요’ ‘이제는 놀고만 싶어요.’ 방학-개학-방학-개학이 반복되는 ‘방개방개’의 시점이다. 학년은 올라가고, 긴장감은 떨어지는 1년 중 가장 정신없는 시기가 찾아왔다.
① 신학기 계획이 없으면 신학기 성적도 없다: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방학전략을 세우고 독서실, 학원을 결정하고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개학을 하고 문득 정신을 차리면 ‘중간고사’ 일정이 발표되고, 결국 전략과 공부량의 부족으로 지난 학기 수준의 성적을 얻게 된다. 우리의 자화상이다. 1학기 중간고사는 내 성적을 포지셔닝한다. 1년간 대내외에 내 성적이 각인되고 자기효능감이 확립된다. 모두들 흔들리는 시기에 내가 힘들게 쌓은 겨울공부를 중간고사까지 연결하자. 지금 당장 6개월간의 장기목표를 세우고, 최소 중간고사 기간까지 세부계획을 세워 보면 새로운 열정이 솟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② 3월2일 학교수업으로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3월2일 첫 수업은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성적은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로 성적표에 기록된다. 지필과 수행이 70%, 30% 비중이면, 1년간 모든 과목 100점을 맞아도 수행을 경시한다면 성적표에는 70점대, 80점대로 등재된다. ‘최고 대학’을 갈 수 있는 학생이 ‘In Seoul’을 고민한다. 최근 상담을 한 학생의 사례이다. 한편, 지필고사는 수업내용과 프린트로 결정된다. 시험문제는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부분과 이를 타이핑한 프린트에서 출제된다. 이것이 우리가 프린트와 수행을 챙기고, 첫 수업부터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③ 3월초엔 진로희망과 동아리를 결정한다: 매년 초는 진로희망과 동아리를 선택하는 시점이다. 특목고, 대학입시의 시작은 학과 선택이고 이를 시작으로 동아리, 독서, 봉사활동과 집중해야 하는 교과목이 결정된다. 대학에 어떤 학과가 있고, 사회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를 다양하게 탐색해야 진로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학기 초에는 매주 1시간을 진로탐색에 투자하자. 이 과정에서 공부동기가 상승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매 시간 학교수업에 집중하고, 꿈과 진로를 탐색하여, 다양한 학교활동을 통해 적성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우리는 교육과정이라 부른다. 신학기 교육과정에 충실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도 좋다. 그만큼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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