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종합반에 다니든 독학재수를 하든 성적을 올리기 제일 어려운 과목이 국어이다. 특히 비문학이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자기 공부 시간이 많은 독학재수생들은 하루에 세 시간씩 비문학 훈련에 투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을 보면 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은 비문학 독해력이 후천적인 노력으로 쉽게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작년도 국어 성적은 유지해야 하지 않는가!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재수를 하면서 문학 공부량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는 내신이 있다 보니 ebs나 교과서에 나온 문학을 많이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재수를 시작하면서부터 국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늘었지만 문법, 문학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그래서 재수생들은 고등학생에 비하여 오히려 문법, 문학실력이 떨어지게 된다.
학생들은 반문한다. 문법, 문학은 별로 틀리지 않는다고...그러나 맞고 틀리고가 문제가 아니다. 문법, 문학 공부양이 적으면 수능에서 문법, 문학을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다시 말해 비문학을 풀 시간이 적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애써 훈련한 비문학 독해 훈련이 무용지물이 된다.
일반적으로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는 시험장에서 비문학에 최소 33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작문을 20분 문학을 25분에 끝내야 한다. 그런데 수능시험장에서 학생들은 긴장하여 화작문을 25분 문학을 30분에 푼다. 그러면 비문학 세 지문을 풀 시간이 25분도 채 남지 않는다. 비문학에 할애할 시간이 없어 수능을 망치는 것이다.
그런데 재수생들에게 문학공부를 하라고 하면 시 감상 능력만 키우려고 하지 작품 자체를 정리하지는 않는다. 굳이 ebs에서 70%가 연계되지 않는다하더라도 많은 문학작품을 공부한 학생들이 실제로 낯선 작품도 잘 해석한다. 이제 명칭도 수능언어가 아니고 수능 국어다. 즉 정상적인 고등학교 공교육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때 내신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이 실제로 수능도 잘 나온다.
이제 재수생도 고3내신 준비하듯 문학과 문법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공부한 학생은 의외로 수능국어 성적이 많이 올랐다. 망해도 2등급은 나오게 된다.
목동 독학재수학원 와신상담
김겸손 원장
1566-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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