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bowling)! 경쾌· 상쾌· 통쾌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친목을 다지기에 최고

지역내일 2017-02-16

볼링은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재미있는 운동이다. 내가 던진 볼이 경쾌한 소리와 함께 핀을 몽땅 쓰러뜨려 ‘스트라이크’가 터지면 기분은 그야말로 ‘짱’이다. 우아한 포즈와 경쾌한 소리 그리고 함께 한 동료들과의 핸드터치와 밝은 인사는 볼링만의 매력이다.
게다가 볼링은 비교적 저렴하게 남녀노소 함께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안산시 볼링협회 오승석 사무국장은 “볼링은 초등학생부터 청년 그리고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집중력을 기르는 전신운동이고 또 친밀감과 유대감을 기르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온 가족이 또는 이웃과 함께 가까운 볼링장을 찾아 일상에서 탈출해보면 어떨까? 서로를 실컷 응원해주며 칭찬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에너지는 가득 충전되는 볼링이야기이다.



볼링하기 좋은 곳, 안산
관내에는 인구수에 비해 볼링장이 많은 편이다. 일반인이 많이 찾는 볼링장부터 직장인이나 동호회 활동이 많은 볼링장까지 규모가 큰 볼링장이 10개가 넘는다.
오 사무국장은 “전국적으로 볼링장이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고 대형화되는 것에 비해 안산은 볼링 하기에 참 좋은 조건이 구비 된 곳”이라며 “기존의 동호인들은 쌓았던 기술을 발휘하는 크고 작은 대회도 활발히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청소년이나 일반주부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무료강습을 진행해 온 오 사무국장은 사회적 약자 즉 청소년이나 일반 주부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볼링을 쉽게 접하길 바라고 있다.
“볼링은 아이들 특히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특히 더 좋은 운동이라 시민들에게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기에 적합하다. 시와 도에서 마련하는 무료강습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또 학교와 연계해 많은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볼링을 접하고 배우길 바란다.”
가까운 안양시와 성남시의 경우 시립볼링장이 운영되면서 홍보는 물론 시민 누구나 즐기는 건전한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볼링이라는 운동이 세대를 초월해 친목을 다져가는 운동이기 때문이 아닐까?



내게 잘 맞는 볼
안산에서 오랫동안 볼링을 했다는 한 시민은 “볼링이 한참 인기가 좋았던 20여 년 전, 안산에는 지금의 2배가 넘는 볼링장이 활발하게 운영되었었다”며 “안산역 유통 상가 근처의 볼링장에는 지공(자신의 손가락모양과 구질 자세에 맞는 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의 달인으로 유명한 어르신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자신에게 잘 맞는 볼을 갖는 것은 볼링을 하는 이들의 바램일 것이다. 볼링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한 장비는 자신만의 볼과 슈즈 그리고 손목보호대와 손가락보호를 위한 테이프와 가방이다. 모두 마련하기 위한 비용은 최소 20만~30만 원정도. 오 사무국장은 “볼링공을 선택할 때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10으로 나누면 적당하다”며 장비를 준비할 때는 안전을 위해 볼링장에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볼링장에는 저렴한 가격에 볼링화를 빌릴 수 있고, 또 자신의 체중과 손가락 모양에 맞는 하우스 볼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처음 시작할 때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
오 사무국장은 “볼링을 치며 느끼는 특별한 재미가 크게 다르다. 특히 청소년들은 안전을 위해 꼭 배우고 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안산시 체육회 지원으로 운영된 주부강습의 경우 3개월은 초급, 다시 3개월은 심화반이 운영되었다. 볼링은 관절에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나이에 배우면  어깨나 무릎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현대볼링장 시니어 클럽에는 80대가 넘은 어르신들도 활발하게 볼링을 즐기고 있다.
안산 대부분 볼링장은 주부 또는 부부 직장인 등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 초보자부터 체계적으로 볼링을 배우거나 즐기기에 좋다. 제일볼링장 영볼링클럽 이금애 총무는 “집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볼링장을 찾아, 자신의 실력에 맞는 클럽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며 “본인이 스스로 노력해야만 실력이 늘어나는 운동”이라고 조언했다.



볼링장, 이것만은 지키세요
1. 주위를 살피고 올라서라.
양옆 레인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기, 동시에 올라서면 오른쪽 사람 먼저다.
2. 오래 고민하지 말자.
볼을 들고 준비동작이 너무 느리면 양옆 레인에 피해를 준다.
3. 어프로치 위에서 세리머니는 금물.
스코어 테이블에 온 후에 하이파이브 하기
4. 볼링공은 굴리는 것.
공을 던지면 소리도 나고 레인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5.파울 라인은 밟지 마라
반칙이고 혹시 레인의 오일이 어프로치에 묻어 미끄러울 수 있다.
6. 물은 위험하다.
볼링화에 물이 묻으면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
7.조용해야만 하는 이유
집중과 평정이 가장 중요한 볼링, 하고 싶은 말은 투구 후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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