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도량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장수)가 지난 23일 제 5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금고 본점2층 회의실 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박종우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이태식 경북도의원, 김재상, 박세진 구미시의원, 도량새마을금고 전 이사 및 감사를 비롯해 도량 지역 기관단체장 및 대의원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도량새마을금고의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 실적,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구미 도량새마을금고 김장수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지진 태풍 조류독감 등 자연재해 뿐 아니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 의결과 같은 정치적 리스크가 더해져 국민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며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도량새마을금고는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산 신장은 물론 내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신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한 도량새마을금고는 자산 3375억원으로 2016년 한해동안, 20억8500여만원의 처분전 당기 순이익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량새마을금고는 경북 지역 새마을금고로는 최초로 2014년 실시한 이용고 배당에 이어 올해도 이용고 수익배당 5억7200만원과 출자금 배당 8억4600만원을 합하여 14억1800여만원을 도량새마을금고 회원에게 수익 현금 배당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도량새마을금고는 회원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한 또다른 방안으로 도량새마을금고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도량새마을금고 주유소는 정품 정량 판매를 원칙으로 운영되며 이곳에서 난 수익을 회원의 이용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배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금고 측은 현재 총 111억원의 적립금을 보유, 어떠한 금융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가지고 있으며, 회원복지 및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사업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량새마을금고는 주부대학, 영재어머니교실,노래교실,챠밍댄스교실,탁구교실 및 도량풍물단등 다양한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구미시장학회 장학금 기부 및 지역 노인정 48곳에 난방 유류비를 지원하고 금고 주부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탄탄한 경영실적, 높은 수준의 적립금으로 회원들의 신뢰를 받아온 도량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시중 은행을 물리치고 도량1,2주공아파트 재개발사업의 금융기관 선정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내는 등 활발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어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김장수 이사장은 “도량새마을금고가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지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금고를 믿고 흔들림 없이 사랑과 신뢰로 격려해준 대의원들과 회원 여러분의 덕”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경영과 투명한 경영, 끊임없는 노력으로 구미는 물론 경북에서도 유래 없는 수익배당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량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공제 6100억원, 지점 7곳(주유소 지점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금고 중 실적 1~2위를 놓치지 않는 새마을금고 전통강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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