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3학년이 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같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을 출제·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은 어려운 것이 쉬운 것보다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올 수능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또한 2018년 수능이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각 대학별로 영어 반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실제로 각 대학별로 다양한 반영 방법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올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대체로 어려워 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어 과목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먼저, 지난해 수능에 출제된 국어 유형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국어A, B형이 통합되면서 어떤 방향으로 출제 될 것인가는 관심사항이었다. 막상 출제된 국어 유형은 기존과는 차별화된 형태로 많은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는 소지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길어진 지문에 국문학 이론과 관련 지문이 통합된 문학은 읽고 이해하기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적용되는 문제 유형과 선지도 까다로워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밖에 없어서 시간을 줄이는 데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독서가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다행이었지만 그마저도 내용 파악이 어렵고, 선지의 난이도가 높아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비록 세 지문일지라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혹한 수험생들은 속칭 멘붕상태에 빠졌다. 문법도 각론의 심화된 부분이 출제되어 깊이 있는 공부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겨우 화법과 작문만이 기존의 출제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독서에 대한 독해 속도 높이기
평소에 화제(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글쓴이의 의도가 어떠한지. 글의 소주제와 대주제의 통일성을 갖추고 있는지, 글의 구조의 유형은 어떤 형태를 띠고, 서술방식은 무엇을 사용하는 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연습을 지도 선생님과 함께 연습해야만 한다. 잘못된 독해 방식이나 습관은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면서 정확한 내용 파악과 정답을 찾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문학의 접근 방식과 이론 익히기
문학의 형식과 특성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 또한, 바뀐 수능유형에서 문학이론이 출제되는 만큼 기존과 같은 문제풀이식 접근 방식이 아닌 이론과 개념어, 정확한 접근 방식을 평소에 익히고, 잘못된 습관은 적절한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수정하여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야 한다.
문법노트, 오답 노트 만들기
고문법과 현대 문법이 어떤 면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법 노트가 필요하다. 문법은 국어 규칙성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는 만큼 한 번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새로운 유형이나 틀린 문제에 대해 정리하고, 오답의 근거를 명기하여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경우 틀리지 않도록 평소에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사나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정확하게 알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국어 과목은 수험생의 배경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에 출제된 문제와 지문에서 누가 정확한 이해와 독해를 했는지,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은 있는지, 정확한 문법지식과 작문, 화법을 통해 적절한 의사소통을 이룰 수 있는지를 시간 안에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선생님과 수험생이 같이 만들어 갈 수 밖에 없는 과정과 결과의 여정이다. 다음 주에는 영어편이 이어집니다.
일산 과외식 재수종합반 원탑학원 하승수 부원장
문의 031-91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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