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여름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생활안전체험 교육관을 만들었다. 양천문화회관 옆 광장에 자리 잡은 체험교육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의 시작은 자동 심장 충격기를 포함한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숫자와 말로 제대로 처치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마네킹을 도입해 교육하면서 활용도가 높다. 물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체험, 피난을 가야 할 경우의 완강기 사용법, 전기 안전점검 방법 및 가상 감전 체험 등이 있다. 가스 안전사고 체험에서는 가스 밸브를 점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연기 피난 체험교육은 화재가 일어나 연기로 막혀있는 건물 안에서 대피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연기로 가득 찬 건물의 복도를 지나면서 부서진 천장에서 떨어진 방해물들을 통과하고 바닥이 꺼졌을 경우도 체험하면서 출입구를 찾아 나오게 된다.
지난 12월에는 3차원 입체 착시 효과를 이용한 트릭 아트 포토 존을 설치했다. 지진 붕괴 트릭 아트는 발을 헛디디면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해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어 실감난다. 교육을 마치면 이수증을 주는데 10번의 교육을 받게 되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평일 2회 있는 교육시간이 2월부터는 확대 운영된다고 하니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이 함께 안전 체험교육을 받아보자.
운영시간 : 평일 1회 오전 10시~오후 12시/2회 오후 1시~오후 3시/3회 오후 3시~5시
(1월말까지는 1회 오전 10시~오후 12시/2회 오후 2시~오후 4시)
주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가족단위 교육)
(1월말까지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
2월부터는 월 2회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7시~오후 9시 (성인 위주 교육)
접수방법 : 전화 (02) 2620-4397~9
인터넷 양천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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